인스타그램, 새 카메라 로고 공개

형태·색상 단순화

인터넷입력 :2016/05/12 07:23

송주영 기자

인스타그램이 카메라 모양의 로고를 간단한 형태로 바꾸기로 했다. 그동안 인스타그램 로고는 즉석 카메라 형태를 거의 그대로 그려 독창성을 나타내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11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은 분홍색, 보라색, 주황색 등을 사용한 새 로고와 아이콘을 선보였다. 기존 로고 형태가 확 바뀌었다.

인스타그램 로고 교체는 시간이 흐르면서 변화된 소셜네트워크의 성격을 반영했다. 인스타그램 디자인을 총괄하고 있는 이안 스팔터는 “5년전 창업 당시 쉽게 사진을 편집하고 공유하는 기능이었다면 지금은 전보다 더 많은 사진과 동영상을 공유하며 흥미를 나누는 다양한 커뮤니티가 됐다”며 카메라 모양의 로고를 변경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인스타그램 예전 로고(왼쪽)과 새 로고

새 로고는 기존 로고와의 연속성을 유지하되 인스타그램의 상징, 독창성을 더 부각시켰다. 카메라 형태의 기본 틀은 유지하되 모양을 더 단순화하고 기존 로고 속 무지개도 노란색과 주황색에서 분홍색과 보라색으로 전환해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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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기존 로고가 여러 색상을 사용해 다양하고 복잡했던 것에 반해 새 로고는 색상을 몇 가지 종류로 줄여 단순화했다. 크롬에서 인스타그램을 사용할 때 파란색, 흰색을 사용했던 디자인도 검은색과 흰색으로 바다.

인스타그램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이목을 사로잡기 위한 화려한 색상보다는 단순함을 추구할 때가 왔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