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통한 인도네시아 수출길 열린다

印尼 레젤홈쇼핑과 손잡고 7월 현지서 첫 상품 론칭 예정

인터넷입력 :2016/05/11 14:21

공영홈쇼핑이 개국 1년만에 글로벌 유통채널로 거듭난다.

공영홈쇼핑(대표 이영필)은 11일 서울 상암동 사옥에서 인도네시아 레젤홈쇼핑과 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현지 방송판매 지원을 골자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현지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우리 상품을 선별해 방송한다.

공영홈쇼핑은 방송영상·상품정보 등을 제공하고 레젤홈쇼핑은 이를 현지 방송에 맞게 영상 자막 등을 수정해 인도네시아 위성채널로 방송한다. 레젤홈쇼핑은 방송 송출과 함께 고객의 주문접수, 배송, 결제시스템, 고객불만 접수, 애프터서비스(AS), 재고관리 등을 담당한다.

레젤홈쇼핑은 인도네시아 최초로 2007년 TV홈쇼핑 사업을 시작했으며, 2010년부터는 24시간 방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규모(TV홈쇼핑 부문)는 약 4,000억 루피아(345억원)다. 전년 대비 약 50% 성장한 수치로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공영홈쇼핑은 인도네시아에 이어 중국베트남태국 등 한국 중소기업 상품 수요가 많은 아시아 다른 지역 TV홈쇼핑 시장 진출도 타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몇몇 현지 TV홈쇼핑업체 및 관련 업계와 상품 수출을 골자로 업무 협의를 진행중이다.

이는 공영홈쇼핑이 20%대 초반의 낮은 수수료율로 국내 중소기업과 농축수산물의 판로를 여는 창구로 자리매김하면서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에는 태국에서 TV홈쇼핑 사업을 검토하고 있는 모 기업이 공영홈쇼핑을 방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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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홈쇼핑은 사업 개시(수출) 시점을 개국 만 1년이 되는 오는 7월로 보고 있다.

이영필 공영홈쇼핑 대표는 “개국 후 1년간 국내 중소기업 상품과 농축수산물의 원활한 유통?판매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올해에는 해외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우리 우수 상품을 발굴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수출 인프라 구축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