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한국토요타자동차·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승용차 총 7천25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11일 밝혔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수입·판매한 재규어XE·XF는 연료필터와 연료공급호스를 연결하는 부품 설계 결함으로 호스가 이탈, 연료가 샐 경우 시동이 꺼지거나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 대상은 2014년 11월 4일부터 올해 2월 25일까지 제작된 2천331대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스포츠와 이보크에서는 엔진 메인 전기 배선이 다른 부품과의 간섭으로 인해 피복이 벗겨지면서 합선될 경우 엔진 관련 전기회로가 단선으로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발견돼 리콜된다. 2015년 7월 9일부터 2015년 10월 16일까지 제작된 464대가 대상이다.
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수입·판매한 렉서스 IS250과 렉서스 GS300은 연료 라인의 압력센서 조립 불량으로 누유로 인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 대상은 2004년 9월 27일부터 2007년 9월 6일까지 생산된 4천198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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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SLK 200은 배선 설계 오류로 경사로 등에서 예비전원이 공급되지 않으면 P단 기어 변속·주차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아 경사로 등에 주·정차 시 차량이 움직여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 대상은 2015년 4월 29일부터 2015년 7월 23일까지 제작된 26대다.
해당 차량 소유자는 오는 12일부터 각 차량을 수입·판매한 회사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