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F쏘나타·K5·K9 2만9천여대 리콜...MDPS 결함

현대·기아차 서비스센터서 무상수리 진행

카테크입력 :2016/04/18 08:26    수정: 2016/04/18 08:43

정기수 기자

현대자동차의 YF쏘나타와 기아자동차의 K5, K9 등 2만9천여대가 리콜된다. 주행 중 핸들 조작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는 전동식 파워스티어링휠(MDPS) 결함 탓이다.

국토교통부는 현대차 YF쏘나타, 기아차의 K5와 K9 등 총 2만8천954대가 리콜된다고 18일 밝혔다.

YF쏘나타와 K5의 리콜 사유는 조향장치인 전동식 스티어링의 전자제어장치(ECU) 회로기판 코팅 불량이다. 수분이 들어가면 기판에서 합선이 발생해 스티어링 휠이 무거워져 조작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대상은 2010년 1월 19일부터 같은 해 7월 8일까지 제작된 YF쏘나타 7천794대, 2010년 5월 3일부터 같은 해 7월 8일까지 만들어진 K5 1만1천681대다.

YF쏘나타(사진=현대차)

해당 차 소유자는 이날부터 현대·기아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문제되는 부품을 교환할 수 있다.

앞서 미국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동일한 결함으로 현대차가 미국에서 판매한 2011년형 YF쏘나타 17만3천대를 리콜키로 했다. 리콜은 오는 30일부터 들어간다. 리콜 대상은 2009년 12월 11일부터 2010년 10월 31일까지 제작된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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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은 등화장치용 다기능 스위치의 접촉 불량에 의해 차량 주행 중 전조등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리콜 조치된다. 리콜 대상은 2012년 3월 8일부터 올해 1월 12일까지 제작된 9천479대다. 오는 25일부터 기아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리콜 관련 자세한 사항은 현대차(080-600-6000)와 기아차(080-200-2000)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