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사 노동조합 대표들이 사측이 공동교섭을 계속 거부할 경우 투쟁에 돌입할 계획을 밝혔다.
현대차와 기아차를 비롯한 현대로템,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 17개 노조 대표들은 금속노조와 함께 10일 울산 오토밸리복지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룹 측이 공동교섭 요구를 계속 거부하면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노조는 또 오는 24일 공동교섭이 무산될 경우 27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간부들이 상경집회를 벌이고, 이어 6~7월에는 대규모 상경투쟁에 나서는 등 강도를 높여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노조의 공동교섭 요구에 대해 현대차그룹은 각사별로 근로조건, 경영환경 등이 달라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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