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과마법, 사전 예약 40만 육박...뮤오리진 흥행 잇나

온라인 게임급 콘텐츠 담아내 시선 집중

게임입력 :2016/05/10 11:42    수정: 2016/05/10 13:04

‘뮤오리진’, ‘천명’ 등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의 인기 바통을 이어받을 것으로 보이는 신작 ‘검과마법: 다시 만나는 세계’(이하 검과마법)가 사전 예약 가입자 40만에 육박하며 주목을 받는데 성공했다.

검과마법은 중국과 대만에서 흥행에 성공한 작품으로, 국내 시장에서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룽투코리아(대표 양성휘)가 서비스할 예정인 모바일MMORPG 검과마법의 사전 예약에 약 37만 명이 모였다. 사전 예약을 시작한지 약 열흘만의 성적이다. 사전 예약 기간이 약 20일 정도 남은 만큼 최소 60만 돌파는 시간 문제로 보인다.

‘검과마법 for Kakao : 다시 만나는 세계’ (이하 검과마법)의 사전등록 이벤트가 시작됐다.

검과마법이 출시 전부터 주목을 받은 것은 평균 8년 이상 온라인 게임을 만든 개발팀이 준비한 작품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 게임에는 완미세계, 소호강호, 주선, 신마대륙 등의 제작에 참여한 개발진이 다수 합류했다고 전해졌다.

검과마법에는 이 같은 개발팀 인력 구성을 바탕으로 온라인 게임 수준의 방대한 콘텐츠를 담아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검과마법은 온라인 게임급 대규모 전투 콘텐츠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최대 500대 500 총 1천명이 참여할 수 있는 대규모 전장에 이용자가 동시에 접속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캐릭터의 성장과 아이템 및 스킬 강화, 필드 탐험, 다양한 던전, 3대3 실시간 PvP 외에도 실시간 음성 채팅 시스템으로 편의성을 높였다.

검과마법 for Kakao : 다시 만나는 세계.

특히 이 게임은 그래픽에도 공을 들인 작품이다. 3D 자유 시점을 지원해 더욱 실감나는 배경을 볼 수 있도록 했고, 캐릭터의 모습을 좌우와 위아래로 조정해 볼 수 있도록 하는 등 시각적인 차별화를 강조했다. 이 게임에는 기후변화 시스템이 적용됐으며, 모든 맵에 시간이 설정돼 낮과 밤의 표현, 계절 등의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이 게임의 액션성도 기존 인기 RPG와 비교해 손색이 없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콤보 미션을 통해 손맛을 강조한 것. 콤보 미션은 게임 화면에 나타나는 버튼을 빠르게 누르는 방식을 채택했으며, 정확도에 따라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이외에도 이 게임에는 미니 게임이 존재한다. 보물찾기가 대표적이다. 보물찾기는 보물이 있는 옛 왕들의 무덤을 지키는 내용으로, 이용자는 무덤을 지키는 흰 생쥐로 변신해 눈뭉치 던져 무덤 도굴꾼을 막는 방식이다.

검과마법 플레이 장면. 높은 수준의 그래픽 효과를 엿볼 수 있다.

검과마법은 이러한 게임성을 바탕으로 중국과 대만에서 흥행에 성공한 상태다. 이 게임은 중국 출시 하루만에 iOS 인기 순위 1위, 최고 매출 6위를 기록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중국 이용자 잔존율은 65.99%로 구매 전환율은 24.7%를 기록한 바 있다. 국내 모바일MMORPG 장르의 흥행작으로는 뮤오리진과 천명 등이 있다. 뮤오리진과 천명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최고 매출 5위권에 이름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뮤오리진의 경우 서비스 1년이 지났음에도 구글 뿐 아니라 애플, 원스토어의 매출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모바일MMORPG 장르가 이용자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은 온라인 게임급 콘텐츠를 구현했고, 이를 통해 즐길 거리를 풍성하게 제공했기 때문이다. 검과마법 역시 모바일 기기를 통해 온라인 게임 수준의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 만큼 향후 좋은 결과를 얻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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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과마법은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이르면 이달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사전 예약에 참여한 이용자들은 보석 등 게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과 이모티콘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룽투코리아 관계자는 “검과마법은 온라인 MMORPG를 즐겨했던 이용자들이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담아낸 신작”이라며 “이르면 이번 주 홍보모델 공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한다. 사전 예약에 참여하는 이용자 수도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