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의 영향을 받은 모토로라의 새로운 스마트폰 '4세대 모토X'가 공개됐다.
지디넷은 9일(현지시각) 금속 몸체를 가진 4세대 모토X의 사진이 유출됐다고 보도했다.
과거 모토로라의 스마트폰 제품들은 저렴한 단말기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해왔다. 하지만 이번에 유출된 사진을 보면 새로운 모토X는 삼성 갤럭시S7, 아이폰6S 같이 제품에 금속 소재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 사진은 오는 17일 열리는 모토로라 행사에 앞서 유출된 것이다. 17일 행사에서 레노버의 영향을 받아 개발된 모토로라의 첫 번째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선보일 예정이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듀얼 LED 플래시를 지닌 튀어나온 카메라, 지문인식 리더기, 독 커넥터 등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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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전문 트위터리안 에반 블래스(Evan Blass)도 지난 주말 유출된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공개하며 곧 추가 정보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제품의 세부 사양과 가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 2월 월스트리트저널은 새로운 모토X가 올 해 7월에 공개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지난 1월 레노버 모토로라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씨넷과의 인터뷰에서 스마트폰에서 모토로라 브랜드는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향후 '모토' 브랜드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인터뷰한 적이 있다. 하지만, 모토로라 브랜드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며 레노버 산하 기업 부문에서 향후 존속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