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 UHD 가입자 15만 돌파

새로운 성장사업 부상...1Q 영업이익 231억원

방송/통신입력 :2016/04/26 10:03    수정: 2016/04/26 10:21

KT스카이라이프는 올해 1분기 매출 1499억 원, 영업이익 231억 원, 당기순이익 180억 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광고와 홈쇼핑 등 플랫폼 매출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7% 늘었다. 특히 UHD(초고화질방송) 가입자가 15만명을 넘어서면서, 회사의 새로운 성장 동력원으로 부상하고 있다.

1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4.3%, 16.9%씩 감소했다. 그러나 이는 영국 NDS 소송 취하로 인해 소송준비자금 103억 원이 지난해 1분기 환입된 영향을 받은 탓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환입금을 제외하면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15%(30억 증가), 당기순이익은 75% (78억 증가) 증가한 규모다.

총 가입자는 431만명으로 전분기 대비 1천 명 늘었다. 가입자 증가 추이를 보면 위성전용 상품과 UHD 방송상품이 강세를 보였다.

KT스카이라이프

위성전용 가입자는 모두 215만 명으로 전분기 보다 5만 명 늘었고, UHD 가입자(위성전용, 올레tv스카이라이프 포함)는 지난해 6월 출시 이후 매달 평균 1만5천명씩 늘어 누적 가입자가 15만 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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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카이라이프는 오는 2분기에 가입자당 평균 수익(ARPU)이 높은 UHD 상품을 확대하는 전략을 통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다음 달 초까지 UHD 채널 2개를 추가 론칭하고, 현재 방송하고 있는 skyUHD1과 skyUHD2, UXN 채널에 더해 총 5개 실시간 UHD 채널을 서비스할 예정이다.

KT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UHD 방송상품의 ARPU는 HD 상품보다 높은 수준으로 UHD 가입자가 꾸준히 늘면서 회사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위성방송은 간단하게 주파수 대역폭만 넓혀주면 UHD방송 콘텐츠를 전송할 수 있어 별도 투자비를 들이지 않고도 전국 동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위성방송의 강점을 살려 경쟁사 보다 UHD 방송 사업자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