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희경 당선인 "핀테크, 늦었지만 희망은 있다"

인터넷입력 :2016/04/25 17:08

황치규 기자

"금융과 IT 융합을 통한 서비스 혁신을 위해서는 핀테크가 확산되어야 한다. 애플페이나 알리페이가 너무 앞서나가 우려된다는 얘기도 있지만 한국의 인프라와 인재들을 보면 희망을 느낀다."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 1번으로 당선된 송희경 당선인이 25일 오후 4시 서울중구은행회관에서 열린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창립총회에 참석, "조금 늦었지만 지금이 핀테크 육성을 위한 골든타임"이라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IT전문가 출신으로 국회에 입성하는 송희경 당선인은 핀테크는 사물인터넷(IoT)와 클라우드, 모바일과 동반 성장해야하는 분야라는 입장이다. 소프트웨어 역량이 뒷받침되어야 핀테크 산업도 발전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그는 새누리당 비례대표 1번을 부여받은 이후 지디넷코리아와 가진 인터뷰에서도 소프트웨어 산업 중요성을 거듭 강조한 바 있다.

송 당선인은 "국내 핀테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면서 "앞으로 해외에서 한국 핀테크 기업들을 벤치마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핀테크 산업이 발전하려면 규제를 시급히 푸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규제완화를 위해 적극 움직이겠다고 덧붙였다.

송희경 당선인은 ICT 전문 여성 인력으로 대우전자, 대우정보시스템, KT에서 쌓은 28년 동안의 경험을 인정받았다.

관련기사

한편 이날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창립 총회에는 핀테크, 금융, 정보기술(IT) 등 다양한 분야에서 10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초대 회장은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가 맡았다. KTB솔루션, 레이니스트, 엔에이치엔한국사이버결제, 옐로금융그룹, 우리에프아이에스, 웹케시, 코나아이, 피노텍, 피플펀드 9곳이 부회장사를 맡았다. 조직은 ▲서비스 ▲자산관리(AM) ▲디지털뱅킹 ▲데이터 ▲인프라등 5개분과로 나눠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