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1Q 영업익 72억…전년비 55%↑

글로벌 시장 규모 역성장 속 실적 호조

디지털경제입력 :2016/04/25 16:59

서울반도체는 1분기 매출 2천346억원, 영업이익 72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과 동일한 수준이며 영업익은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다.

마이너스 7% 역성장을 기록한 글로벌 LED 시장 속에서 선방했다는 평가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LED 업계 순위 10위권 기업 중에서 매출이 성장한 회사는 4개사 뿐이고 이 중 모기업과의 거래 없이 독자적으로 성장한 기업은 2개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즉, 서울반도체는 니치아, 오스람 옵토나 모기업으로 필립스 조명을 둔 루미레즈와 달리 독자 매출과 기술력으로 세계 5위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부문별로 보면, 조명사업부문은 독자기술로 개발한 아크리치(Acrich), 와이캅(wicop) 등 고부가가치 제품과 자동차용 조명 매출의 견조한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5% 성장했다.

IT부문은 계절적인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TV부문에서 패키지 없는 LED인 와이캅(Wicop)이 폭넓게 사용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매출 증가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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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산업의 부진으로 모바일 부문 매출은 일부 감소했다.

이을수 서울반도체 IR담당 상무는 “글로벌 LED 시장은 높은 기술력과 강한 특허경쟁력을 갖춘 메이저 업체 위주로 재편되고 있으며 특히 선두 기업들 간의 시장점유율이 크게 차이 나지 않기 때문에 LED 업계 순위는 언제든지 순식간에 뒤바뀔 수 있다”며 “국내에 유일하게 남은 LED 생산기지로서 반드시 세계 톱 LED 기업의 비전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