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맥프로, 맥북프로, 맥북에어 등 PC제품에 사용되는 운영체제 브랜드를 'OS X'에서 '맥 OS'로 바꿀 전망이다.
14일(현지시간) 미국 IT 매체 더버지는 애플 홈페이지에 이 같은 변화를 암시하는 힌트가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2016년 지구의날'을 기념해 웹페이지에 마련한 ‘환경’코너를 통해 제품 수명 주기를 설명하고 있다. 이 페이지에서 애플은 “맥OS와 tvOS 기기들은 4년, iOS 및 워치OS 기기들은 3년 정도로 사용 기간을 가정한다”고 제시했다. 맥용 운영체제를 OS X가 아닌 맥OS라고 쓴 것이다.
더버지는 애플이 이미 이같은 방법으로 이름 변경을 암시해 왔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공개된 OS X프레임워크 파일에도 맥OS라는 이름이 포함돼 있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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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버지는 또 "애플워치나 tvOS 처럼 최근 출시하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애플 제품을 상징해온 아이(i)라는 말을 쓰지 않고 있다”며 “애플이 좀 더 통일된 브랜드 작명을 쓰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더버지는 오는 6월 열릴 애플 최대 행사 WWDC에서 맥OS로 이름 변경을 공식 발표할지는 아직 확신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