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추락 어디까지…맥에도 추월당해

29% 감소한 54억 달러…맥은 56억 달러 기록

홈&모바일입력 :2015/04/28 08:19    수정: 2015/05/21 08:21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한 때 ‘포스트PC 시대’의 선두주자로 각광받았던 아이패드의 시름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매출 비중 면에서 4년 만에 맥에 추월당하는 초라한 모습까지 보였다.

더버지를 비롯한 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은 27일(현지 시각) 지난 해 연말 마감된 2015 회계연도 2분기에 맥 판매로 56억 달러 매출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반면 아이패드 매출은 54억 달러에 머물렀다.

▲ 아이패드 에어 <사진 = 씨넷>

맥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하는 동안 아이패드 매출이 29%나 감소하면서 두 품목간 ‘골든 크로스’가 완성됐다. 판매량은 아이패드가 1천260만대, 맥이 450만대로 집계됐다.

아이패드는 지난 2010년 첫 등장할 때부터 PC시대를 종식시킬 기대주로 각광을 받았다. 이런 기대에 힘입어 아이패드 매출은 이듬 해인 2011년부터 곧바로 맥 부문을 뛰어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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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아이폰과 함께 애플의 양날개 역할을 했던 아이패드는 몇 년전부터 성장세가 뚝 꺾였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7인치 화면을 장착한 아이패드 미니를 내놨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특히 애플이 지난 분기부터 대화면 아이폰을 출시하면서 '아이패드 카니벌라이제이션'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