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기반 P2P 금융기업 렌딧(대표 김성준)은 렌딧 9호 포트폴리오 투자 모집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모집 금액은 15억6천만원으로 연평균 수익률은 세전 11.03%다.
렌딧 9호 포트폴리오는 총 97건의 대출 채권으로 구성됐다. 이 중 96건은 개인신용대출이며 법인 대출 1건이 포함되어 있다. 개인 대출자는 일반적으로 신용등급(NICE 신용등급 기준)이 우수하다고 평가되는 5등급 이상이 91.6%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의 평균 연소득은 5천166만원으로, 부채 상환금을 제외한 실질 소득이 3천590만원에 달해 매우 건강한 상환 능력을 갖춘 대출 고객이라고 할 수 있다.
법인 대출은 삼문엔지니어링에 집행된 대출 1건이 포함되었다. 20년의 업력을 지닌 아웃도어 조명기구업체로 다수의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2013년 조달청 납품 업체로 선정된 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가파르게 성장 중인 건실한 기업이다. 삼문엔지니어링은 기존에 보유한 제2금융권 대출을 상환해 금융비용 부담을 줄이고, 부산 지사 확장에 필요한 추가 자금 확보를 위해 렌딧에서 대출을 받았다.
렌딧측은 "렌딧이 선보이고 있는 P2P 포트폴리오 투자는 한 번 투자하면 백 여 건까지 다수의 대출건에 자동분산투자 되는 것이 특징이다"라며 "분산 효과로 연체가 발생하는 경우에도 투자 수익 실현이 가능하며 원금 손실 확률이 낮고 안정성이 확보된 투자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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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투자 방식을 선보일 수 있는 이유는 렌딧이 보유한 독특한 P2P대출 운용 방식 때문이다. 렌딧은 개별 대출 고객에게 집행되는 대출건은 자사 보유 자금으로 우선 집행하고, 일정 기간 집행된 대출 채권을 모아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뒤 매월 1회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다.
렌딧의 김성준 대표는 “렌딧이 선보이고 있는 포트폴리오 투자 방식에 대한 투자고객 만족도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어 지난달 오픈했던 8호 투자의 경우 기존 투자자들의 재투자율이 59.6%에 달했다”며, “하반기에는 투자고객 성향에 따라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