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많아도 페이스북이 여전히 대세

인터넷입력 :2016/04/11 10:37

전세계적으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사용자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고, 사용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플랫폼도 늘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페이스북이 세계 주요 시장에서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시장 조사 업체 이마케터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전년대비 21.3%가 증가해 전세계적으로 14억명이 사용하는 플랫폼으로, MAU(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4월 기준으로 9억명을 돌파했다. 이마케터는 최근 중국과 러시아 등 몇 나라를 제외하고 페이스북은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SNS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시장조사 업체가 하루에 한 번 이상 SNS를 사용하는 인터넷 사용자들을 조사. (자료=이마케터)

이마케터 보고서에 따르면 인스타그램 같은 SNS가 이 시장에서 새롭게 부상하고 있지만, 사용자들은 페이스북을 이용하면서 추가로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SNS가 페이스북에 위협적인 존재는 아니라는 분석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TNS는 지난해 11월 16세에서 24세 사이 SNS 사용자를 분석했는데, 조사 대상자들은 최소 5개 SNS 플랫폼을 주기적으로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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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마케터는 SNS라고 정의하지 않은 메시징 앱의 인기가 올라가면서, 이 시장이 복잡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서비스의 대부분은 현재 SNS가 행하고 있는 역할과 중복된 기능을 제공하면서, 일부 시장에서는 페이스북보다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마케터는 일본에서는 라인이 소셜플랫폼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독일과 네덜란드에서는 왓츠앱이 페이스북보다 활성화되어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