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 강아지 샘이 헬륨풍선을 타고 성층권에 달하는 먼 여행을 떠났다.
7일(현지시간) ABC뉴스 등 외신은 영국의 모어캠브만 지역의 한 초등학교는 천문학과 물리학에 대한 실험으로 강아지 인형 샘에 GPS 추적기와 액션캠을 설치한 후 헬륨풍선에 매달아 띄웠다고 보도했다.
비행을 시작한 샘은 지상으로부터 약 25km 이상 떠올라 성층권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비행 장면은 액션캠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송됐다.
전송된 영상에서는 샘의 뒤로 지구의 지평선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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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여행을 마친 후 복귀하면서 샘의 행방이 묘연해졌다. 추적기와 카메라는 발사지역에서 약 77k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지만 인형은 사라졌기 때문이다.
초등학교의 교사와 학생은 이를 찾기 위해 나섰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함께 작업한 센트인투스페이스닷컴(SentIntoSpace.com) 크리스로즈 이사는 카메라가 떨어진 곳 반경 80km 내에 샘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