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영원한 짝꿍인 달의 모습은 언제 봐도 아름답고 신비롭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 비행선부터 일반 사진작가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람들은 아름다운 달의 모습을 생생한 사진으로 담기 위해 노력해왔다. 씨넷은 3일(현지시각) 그 동안 공개된 신비로운 달의 사진들을 모아서 소개했다.
■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달의 모습
2014년 3월, 사진작가 루크 그뤼네르트는 스마트폰 HTC 원으로 선명한 달의 모습을 촬영하는데 성공했다. 인상적인 이 사진은 쌍안경까지 동원해서 700여 시간 동안 준비한 끝에 찍을 수 있었다. 이 사진을 자세히 보면 3D 효과를 준 것처럼 달의 모습이 입체적으로 보인다. 이 사진은 망원경의 왼쪽 접안렌즈만을 이용해서 촬영됐다.
■ 달의 ‘어두운 표면’
NASA의 아폴로 8호 우주비행사들은 1968년 처음으로 인간의 눈으로 달의 어두운 표면’ 모습을 관찰하고 이를 촬영했다. 아폴로 8호는 지구 바깥 천체를 탐사한 최초의 유인 우주선이다.
■ 우주정거장에서 본 달
국제 우주정거장의 익스페디션 28 원정대의 한 대원이 2011년에 멋진 달의 모습을 포착했다. 사진 하단에 다양한 색상으로 보이는 부분이 지구의 대기 층이다. 지구 대기층은 주황색으로 보이고, 그 위 상공에는 달이 떠 있다. 달의 아랫 부분은 은색으로 반짝반짝 빛나고 있다.
■ 1969년 달로 떠난 아폴로 11호
‘아폴로 11호’로 대중에게 잘 알려진 달 착륙선 ‘이글호’는 1969년 7월 20일 달 착륙에 성공했고 닐 암스트롱이 이 때 달 표면에 발을 내디뎠다. 거칠고 메마른 달 표면 뒤에 지구의 모습이 부분적으로 빛나고 있다.
■ 달에서 속도를 올려 운행하고 있는 로버
달에서 자동차를 탄다면? 1972년 아폴로 17호 미션 수행 중 우주비행사들은 달 표면에서 로버를 탔고 이 모습이 사진으로 촬영되었다.
■ 달에서 지켜 본 지구돋이 모습
1966년 NASA의 무인우주선인 루나오비터 1이 달 가까이에서 지구의 떠오르는 모습을 포착했다. 이 것은 달 근처에서 지구 모습을 촬영한 최초의 사진이다. 이 사진은 1966년 우주선이 촬영한 원본 자료를 다시 작업해 2011년에 공개되었다.
■ 달 앞을 지나는 국제 우주정거장의 모습
달의 오른쪽 중앙 부근에 작은 “Z”모양 처럼 보이는 실루엣은 운행 중인 국제 우주정거장(ISS)의 모습이다. 이 장면은 지난 8월 2일(현지시각) ISS가 달 앞을 지나쳐 갈 때 NASA의 전문 사진작가 빌 잉갤스가 포착한 것이다. 빌 잉갤스는 달의 생생한 모습과 ISS의 모습을 한꺼번에 촬영하기 위해 수 많은 시행착오를 거친 후 마침내 이를 촬영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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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의 북극
달의 북극은 지구의 북극처럼 눈이 하얗게 덮인 모습이 아니다. NASA의 달정찰 궤도탐사선 LRO은 달의 북극지방의 분화구 모양을 사진으로 촬영했다. 이 사진은 983장의 사진들로 모자이크로 만들어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