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대표 전홍균)은 SBS가 지난해 12월 UHD 방송 제작 환경 구축을 위해 '히타치 VSP G600'을 도입했다고 7일 밝혔다.
SBS는 내년 2월 시작할 지상파 UHD방송에 대비해 단계별 시설 구축을 진행해 왔다. UHD영상은 HD 규격 4배 화질을 지원하며 그 8~35배에 달하는 데이터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이를 원활하게 저장, 관리할 고성능 스토리지를 필요로 했다.
스토리지에는 편집 및 색상 보정 장비 등 방송시스템과의 호환성과 시스템 장애에 따른 사고 차단을 위한 안정성도 요구됐다. SBS는 1년간 테스트를 진행, 여러 제품을 검토한 끝에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이 공급하는 VSP G600을 선정했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측에 따르면 VSP G600은 우수한 맥OS 환경 호환성과 일관된 처리성능을 지원하는 QoS 기능을 지원한다. SBS는 UHD 제작 환경을 위한 원본 콘텐츠 스토리지로 VSP G600 2대를 놓고 백업과 아카이브용을 각각 한 대씩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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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HD와 동일한 방식으로 UHD 콘텐츠를 제작하면서 여러 개의 UHD프로그램 동시 제작도 가능케 했다. SBS가 방송한 드라마 중 '퍽', '영주', '미스터리신입생' 등이 이 시스템을 활용해 제작한 UHD콘텐츠다.
김성업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통신미디어사업 총괄 상무는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SD 방송과 10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HD 방송을 거쳐 현재의 UHD 방송 시대에 이르기까지 방송 제작 및 송출용 스토리지 구축 사업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으며 미디어 제작환경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왔다"며 "1년간 진행된 테스트에서 보인 타사 대비 우수한 성능을 바탕으로 방송 제작 및 송출용 스토리지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