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은 정몽구 재단과 공동 주최하는 소셜벤처 창업 지원 사업 'H-온드림 오디션'을 통해 지난 4년 간 2천200개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현대차그룹이 발표한 '청년ㆍ소외계층의 창업 및 일자리 창출 성과'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작년까지 H-온드림 오디션에 총 300억원을 투자, 450개의 창업팀을 지원해 이같이 일자리를 만들고 총 매출 544억원을 달성했다.
H-온드림 오디션은 2012년부터 2017년까지 5년 동안 매년 30개팀씩 150개 팀을 선발해 ▲창업교육 및 컨설팅 ▲팀당 최대 1억원의 자금지원 ▲성공한 사회적기업의 멘토링 등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소셜벤처 창업지원 ▲소상공인 창업지원 ▲사회적 일자리 창출 등 3가지 분야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왔다.
소셜벤처 창업지원 분야에서는 H-온드림 오디션과 창업 인큐베이팅 센터 '서초창의허브'를 통해 총 250개 창업팀에서 97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또 '기프트카 캠페인'을 통해 소상공인 200개팀의 창업 지원과 일자리 400개를 창출했다.
이밖에 사회적 일자리 창출 분야에서는 노인요양보호사업을 진행하는 사단법인 안심생활 지원을 통해 경력단절여성 800명을 고용하고, 이동약자의 복지차를 개발, 판매하는 이지무브를 지원하는 등 총 830명의 일자리를 만들어냈다.
이와 관련, 현대차그룹과 정몽구 재단은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나인트리컨벤션에서 H-온드림 오디션 5기의 본선 및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고영선 고용노동부 차관, 오광성 사회적기업진흥원장, 유영학 현대차 정몽구 재단 이사장, 창업 동아리 대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고영선 차관은 인사말에서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사회적기업을 통해 이뤄질 때 그 지속성과 효과성을 사회가치 창출로 만들 수 있다"며 "앞으로도 현대차그룹과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지금처럼 사회적기업의 동반자로 큰 힘이 되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5기째를 맞이한 H-온드림 오디션은 국내 최대 사회적기업 창업의 등용문으로 발돋움 하면서 많은 청년 창업의 결실을 이뤄냈다는 평가다. 실제 에너지 빈곤층을 위해 실내 보온텐트를 제작하는 사회적기업 '바이맘'은 2013년 선정된 이후, 매출액이 연 3천만원에서 연 15억원 규모로 약 50배 성장했다. 같은해 선정된 '마리몬드'는 현재 연 매출 16억3천만원 규모로 온드림 오디션 지원 전과 비교해 매출이 163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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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본선에서는 신규 창업팀 중 1년간 교육을 받게 되는 인큐베이팅 그룹, 창업한 지 2년이 넘은 팀 중 발전 가능성이 높아 추가적인 지원을 받게 되는 디벨로핑 그룹 등 각 15개 팀이 선정됐다. H-온드림 오디션 5기 대상에는 장애인 여행서비스 및 관광인프라 개선, 장애인 여행작가를 양성하는 사업을 구상한 인큐베이팅 그룹의 '두리함께' 팀이 수상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 유영학 이사장은 "재단과 현대차그룹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주역인 창업팀의 성공적인 기업활동을 지원하고, 청년 및 사회 취약계층의 창업과 자립을 돕는 '창업지원 및 일자리 창출'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