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디렉터 “언차티드4의 메인 테마는 가족”

“언차티드4:해적왕의 최후와 보물(이하 언차티드4)는 전작을 뛰어넘는 것이 아니라 스토리에 집중해 메시지를 제공하려 했다. 이번 작은 가족이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하려 했고 이를 액션과 영화 같은 내러티브를 통해 전달하려 했다”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SIEK, 대표 안도 테츠야)는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사옥에서 출시를 앞둔 액션어드벤쳐게임 언차티드4를 소개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SIEA의 브라이언 파딜라 어소시에이트 디렉터가 직접 플레이하며 게임을 소개하며 위와 같이 말했다.

브라이언 디렉터는 “언차티드 시리즈는 이용자에게 이야기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게임을 만들어왔다. 4편은 가족애를 메인 테마로 설정하고 게임을 만들었다”며 “처음으로 주인공의 형인 샘 드레이크가 등장하며 아내인 엘레나 피셔, 그리고 함께 모험해온 빅터 설리번은 주인공과 가족이나 마찬가지인 관계다. 이들을 통해 가족이 어떻게 표현되고 변화하는지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번에 공개한 싱글플레이는 게임이 약 3분의 1이 진행된 지점으로 정글이 주가 됐던 기존에 영상과 달리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의 넓은 황야를 배경으로 한다.

마다가스카르는 이번 시리즈에서 가장 큰 맵 중 하나로 직접 플레이 해본 결과 전작보다 더 넓어지고 웅장한 자연환경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시리즈 최초로 차량을 이용한 플레이가 주를 이뤄 새로운 재미를 선보였다. 드넓은 공간을 오프로드 차량을 타고 달리다 보면 시원함이 느껴질 정도다. 또한 절벽 사이의 암벽구간을 달리거나 무너져가는 다리를 고속으로 넘어가는 구간은 스릴이 느껴지기도 한다.

또한 차량 앞에 설치된 윈치를 이용해 경사가 가파른 지형을 오르거나 다리를 무너트려 길을 오르는 등 간단한 퍼즐을 해결할 수도 있다.

브라이언 디렉터는 “처음 차량을 추가하면서 이를 활용한 플레이에 많은 고민을 했다. 기존에도 이용자가 이동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선택할 수 있었던 것처럼 속도를 위해 위험을 감수하고 미끄러운 지형을 주파하거나 안전하게 돌아가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인공인 드레이크는 새롭게 추가된 기능인 로프와 갈고리를 이용해 높은 지형을 올라가거나 절벽을 건너갈 수 있다. 이를 이용해 적과의 전투에서 벽을 오르거나 다른 건물로 이동해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거나 높은 선반에 놓인 상자를 끌어내리는 등 퍼즐을 풀 수도 있다.

이번 싱글플레이에서는 새롭게 추가된 전투요소도 확인할 수 있었다. 먼저 마킹은 적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시야에 보이는 적들을 모두 마킹하면 맵에서 어느 부분이 경계가 약한 지역인지 확인하기 수월해진다. 다만 마킹을 위해선 조준을 해야 하기 때문에 잠시 자신이 노출되는 위험이 따른다.

스텔스 타이머는 게임 속 적이 주인공의 인기척을 느끼고 얼마나 파악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요소다. 인기척을 느낀 적은 노란색으로 하이라이트되며 파악은 했지만 위치는 파악하지 못한 상황으로 제대로 숨으면 경계를 풀게 된다. 오렌지색은 적이 주인공을 파악하고 주변을 살피게 되는 단계이며 붉은색은 적이 알아차리고 교전에 들어가는 단계다.

이용자는 스텔스 타이머를 이를 활용해 적이 자신을 얼마나 파악하고 있는지 인지할 수 있으며 의도적으로 자신을 노출해 한 명씩 유도한 후 조용히 쓰러트리는 등 잠임에 더욱 특화된 플레이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