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지역뉴스 저녁 7시로 통일

방송/통신입력 :2016/04/04 10:46

전국 케이블TV 사업자들이 지역채널을 통해 제공하는 지역뉴스를 모두 저녁 7시에 방송하기로 통일했다. 지역 채널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선거 기간에 지역 뉴스의 인지도와 시청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전체 케이블TV방송사(SO)들이 저녁 7시로 지역 뉴스 시간을 통일한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4일부터 모든 케이블TV 지역채널에서는 저녁 7시에 해당 지역과 관련한 소식을 방송된다. 이번 조치는 지역 소식이 필요한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지역뉴스의 인지도를 높이고, 접근 편의를 높이기 위한 지역채널 공동사업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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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선거기간 중 지역 후보들의 활동 내용을 같은 시간대에 보도하면서 유권자들의 지역 일꾼을 뽑는 선택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케이블TV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케이블TV 사업자들은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토론방송은 물론, 후보자 연설방송, 경력방송 등을 편성해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13일 투표 당일에도 지역채널에서 해당지역의 투개표 소식을 최우선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SO지역채널분과위원회 이기용 위원장(CJ헬로비전 커뮤니티사업본부장)은 “시청자들이 퇴근 후 저녁시간에 지역소식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면서 “4.13 총선에서도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에 최대한 협조하면서, 지역민의 알권리 충족과 공명선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