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테크닉스, 해외 캐비닛 시장 공략 박차

컴퓨팅입력 :2016/03/31 18:15

황치규 기자

통신용 캐비닛 및 키오스크 엔클로저 전문업체 라인테크닉스(대표 예태환)는 국제보호등급(IP) 인증을 무기로 세계 캐비닛 시장 공략에 나선다.

라인테크닉스는 최근 국방부에 적의 전자탄공격 등 강력한 전자기 펄스로부터 각종 군 통신장비나 컴퓨터 서버 등을 보호해주는 ‘전자파 및 전자기파 차폐실 구조’(EMP) 방호 캐비닛’을 납품했다.

전육환 라인테크닉스 상무는 “최근 북한 강대강 대치국면에서 상시 도발위협 수위가 높아지면서 군납 수요문의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는 태양광 장비 관련 제품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출에 속도를 낸다. 방수·방진은 물론 방열 기능까지 갖춘 옥내외 캐비닛 수출선을 다변화 해 해외 매출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미국 베리안과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를 비롯한 반도체 관련 업체에는 도체에 이온을 주입하는 공정에서 나오는 방사능을 차폐해 주는 대형 이온 임플란트 엔클루져를 지속 공급하고 미국 에머슨과 스웨덴 ABB, 독일 세미크론코리아 등에는 산업용 파워플랜트 캐비닛이나 태양광 인버터용 캐비닛 공급을 늘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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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P 캐비닛외 조립이 가능한 쉘터형 장비실 설계·제조 기술 관련 특허를 다량 확보하고 연내 추가 출원할 계획이다

라인테크닉스는 국제인증과 내진해석프로그램을 활용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선박용 엔클로저 수출과 공항 관제용 레이더 부품 캐비닛을 추가 개발해 수출 비중을 현재 50% 수준에서 8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