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막말. 음란. 욕설 1인 방송을 몰아내기 위해 규제당국과 인터넷방송 사업자들이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4월부터 실태점검에 들어가는 등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인터넷사업자들은 적발된 악성 BJ들을 즉시 아웃시키기로 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31일 ‘막장 1인 인터넷방송’에 대한 개선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관계 부처와 주요 인터넷방송사업자 등이 참여한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방통위, 미래부, 경찰청, 방심위,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한국인터넷기업협회, 아프리카TV, 판도라 TV, 다음티비팟, 팝콘TV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방심위는 문제가 되는 인터넷방송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VOD.댓글 형태로 유통되는 불법유해정보에 대해서도 집중 모니터링 하고 통신심의 후 시정요구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특히 음란, 선정, 사행성 조장, 욕설, 비하 등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인터넷방송 사업자를 대상으로 4월부터 실태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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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자들은 자체 모니터링 인력 보강 및 악성 개인인터넷방송 진행자(BJ)에 대해 즉시 이용을 해지시키는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를 도입하는 등의 자율규제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박노익 방통위 이용자정책국장은 “민·관이 협력해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일인 미디어 서비스와 음란.도박.성매매 등 명백한 불법.유해정보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면서 "인터넷방송사업자는 건전한 인터넷 이용환경 조성을 위한 자정노력을 다각도로 강구해 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