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하반기 국내에 300cc급 바이크 출시"

스포츠바이크 'G310R' 출시...5월 이천에 '카페 모토라드' 개설

카테크입력 :2016/03/31 12:21    수정: 2016/03/31 13:51

정기수 기자

BMW 코리아가 올 하반기 2종의 신모델을 출시, 국내 모터사이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기존에는 500cc 이상 모델만 판매해왔지만 300cc급 모델도 처음 선보인다.

아울러 오는 5월에는 경기도 이천에 '카페 모토라드'를 개설할 예정이다.

BMW코리아 모토라드 총괄 이상훈 이사는 3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6 서울모터사이클쇼'에서 "고객 만족과 즐거운 라이딩을 위해 앞으로도 더 많이 노력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BMW모토라드는 지난해 전년(1천671대) 대비 20% 늘어난 2천2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업계에서 '마(魔)의 고지'로 불리는 연간 1천대 이상 판매를 2012년 달성한 지 3년 만에 2천대 판매를 돌파하게 됐다. 특히 1999년 출범 첫 해 48대를 판매한 것과 비교하면 무려 40배 이상 늘어난 실적이다. BMW모토라드는 수입 브랜드 중 국내 500cc 이상 대형 모터사이클 시장에서 점유율 35%를 기록하며 1위를 달리고 있다.

G310R(사진=BMW)

특히 올 하반기에는 최초로 배기량을 낮춘 수냉식 310cc 엔진을 얹은 싱글실린더 스포츠바이크 'G310R'을 국내에 선보이고, 입문용 모델 시장에도 새롭게 진출한다. G310R은 최고출력 34마력, 최대토크 2.85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또 1천170cc 공랭 박서엔진을 얹은 클래식 네이키드 모델 알나인티(R nine T)를 기반으로 하는 '알나인티 스크램블러' 모델도 함께 출시할 예정이다. 이 모델은 알나인티와 프레임, 엔진 등을 공유하며 최고출력 110마력, 최대토크 11.8kg·m의 힘을 지녔다.

건전하고 안전한 라이딩을 위한 문화 조성에도 앞장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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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이사는 "오는 5월 경기도 이천에 '카페 모터라드'를 오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카페 모터라드는 장거리 라이딩을 위한 휴게 공간 및 거점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서울모터사이클쇼에서 BMW 모토라드는 맥시 스쿠터 '뉴 C 650 스포트'와 '뉴 C 650 GT'를 공식 출시했다. 이 모델들은 647cc의 고배기량 모델로 역동적인 주행 성능과 넓은 수납공간, 여유 있는 승차감을 제공한다.

맥시 스쿠터 '뉴 C 650 스포트'와 '뉴 C 650 GT'(사진=지디넷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