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 셸 프로그램인 ‘배시’를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에서 쓸 수 있게 된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MS는 윈도에서 배시 셸을 사용하는 방법을 직접 소개할 예정이다.
MS는 30일부터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빌드2016’에서 ‘윈도 커맨드라인 개선’이라는 세션을 연다. 세션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미국 지디넷은 “우분투 배시를 윈도에서 쓰는 방법을 시연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배시 셸은 리눅스와 유닉스 계열 운영체제에서 사용되는 커맨드라인 인터페이스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배시 셸을 윈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유틸리티가 있었지만, MS가 직접 방법을 소개하는 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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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리 조 폴리 미국 지디넷 기자는 “최근 공개된 MS 윈도10 레드스톤 빌드는 리눅스 서브시스템 파일을 담고 있는데, 윈도에 담긴 리눅스 파일을 통해 배시 셸을 사용하도록 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윈도10의 컨테이너를 통한 지원 가능성도 언급됐다. MS는 바르셀로나란 코드명의 프로젝트를 개발중인데, 바르셀로나 프로젝트는 윈도10 내부에 독립된 애플리케이션 보안 구동 영역을 심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