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니로, 올해 내수시장서 1만8천대 판다"

해외 2만2천대 총 4만대 판매 목표

카테크입력 :2016/03/29 11:49    수정: 2016/03/29 14:15

정기수 기자

기아자동차 최초의 친환경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니로(NIRO)'의 올해 내수 판매 목표를 1만8천대로 잡았다. 올 연말까지 9개월 간 월평균 2천대씩 판매하겠다는 계획인 셈이다. 니로의 연간 판매 목표는 2만4천대다.

김창식 기아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은 29일 서울 광장동 W호텔 비스타홀에서 열린 니로 출시행사에서 "니로의 올해 판매 목표는 내수 1만8천대, 해외 2만2천대를 포함해 총 4만여대를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한다는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니로는 하반기 유럽 출시를 시작으로 글로벌 판매에 들어가며 북미는 연말께 진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니로는 지난 16일 사전 계약 실시 이후 이날 현재 누적 계약 1천500대를 돌파했다. 일 평균 150여대 이상의 계약 추이다.

박한우 기아차 사장(오른쪽 두 번째), 김창식 기아차 부사장(왼쪽 두 번째)이 모델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기아차)

이날 출시된 니로는 최고출력 105마력, 최대토크 15.0kgf·m의 신형 카파 1.6 GDI 엔진과 최고 출력 43.5마력, 최대 토크 17.3kgf·m의 32kW급 모터 시스템이 결합돼 최고출력 141마력, 시스템 최대토크 27.0kgf·m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변속기는 경량화와 교효율을 목표로 독자 개발한 하이브리드 전용 6단 DCT(더블클러치트랜스미션)가 적용됐다. 가장 큰 강점은 하이브리드 차량 특유의 고연비다.

서보원 기아차 국내 마케팅실장은 "니로의 복합 연비는 19.5km/ℓ로 티볼리 등 경쟁 차종보다 월등히 높다"며 "세제 혜택 등을 고려하면 경쟁 차종인 QM3 등보다 최대 276만원이 저렴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동차를 구매하는 기준인 디자인, 연비, 가격, 안전, 공간, 성능 등 6가지 요소에서 니로는 경쟁모델과 비교해 모두 우위를 가지고 있는 '8방 미인'"이라고 자신했다.

니로의 가격은 ▲럭셔리 2천327만원 ▲프레스티지 2천524만원 ▲노블레스 2천721만원이지만 하이브리드 취득세와 공채매입 감면, 구매보조금 등을 적용한 실구매가격은 ▲럭셔리 2천235만원 ▲프레스티지 2천445만원 ▲노블레스 2천655만원 수준으로 표시가격보다 66만~92만원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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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행사장 대형 스크린에는 미스터 니로가 검정색 수트와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기념 촬영을 하고 제품 설명 등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서 이사는 "미스터 니로 캐릭터를 활용해 광고 홍보에 나설 것"이라며 "TV 등 미디어는 물론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미스터 니로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니로(사진=기아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