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그룹이 올해 1만600명을 채용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15% 확대된 규모다. KT는 고객서비스의 품질 향상을 위해 주로 현장 업무를 담당하는 그룹 계열 위주로 채용규모를 확충할 계획이다.
KT 본체에서는 상·하반기 2회의 대졸, 석박사 공개채용 및 수시 경력채용을 통해 기획, 영업관리, 네트워크, R&D 등 분야에서 450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이는 전년(309명) 대비 40% 이상 확대한 수준이다. 이와 별도로 인턴은 영업관리, 네트워크, 디자인 등 분야에서 150명을 신규 채용한다.
KT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해 ‘능력중심 채용’을 진행키로 했다.
서류부터 면접까지 모든 채용전형을 NCS 기반의 직무능력 중심 평가방식으로 진행하고 이를 더 효과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채용분야도 직무별로 세분화했다.
스타 오디션, 달인채용 등 열린 채용도 도입했다.
‘스타 오디션’은 지원서에서 표현할 수 없는 나만의 직무관련 역량을 5분간 자유롭게 표현하는 대한민국 대표 탈스펙 전형이다. 오디션을 통과한 취업 희망자에게는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부여한다. ‘달인채용’은 직무관련 특이한 경험과 역량을 보유했거나 전문자격증을 보유했을 경우 스펙에 관계없이 선발하는 전형이다.
상반기 공개채용은 3월 29일부터 4월 11일까지 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KT는 4월 2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 EAST사옥에서 ‘KT 잡페어’도 실시할 계획이다.
KT는 또 신규 채용 확대와 별도로 정부의 ‘고용디딤돌’ 사업도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고용디딤돌은 실업해소를 위해 청년들에게 직업훈련 및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KT는 2016년 300여명 규모로 시작해 2018년에는 2천명 수준까지 일자리 기회를 제공해 미래 인재육성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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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채용을 총괄하는 이대산 경영관리부문장은 “KT는 어려운 경영여건에서도 국민기업으로서 청년실업 해소 및 일자리 창출이라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채용규모를 대폭 확대했다”며 “이번에 선발된 인재들을 기가 인프라 기반의 미래융합사업에 적극 투입해 국가산업 발전의 일꾼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입사지원은 KT 채용 홈페이지(recruit.kt.com)를 통해 받는다. Job Fair 및 입사지원 관련 세부사항 또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