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운영체제(DCOS) 개발을 표방하는 메소스피어가 7천350만달러(약 859억원)의 시리즈C 투자금을 확보했다. 투자자로 마이크로소프트(MS)와 휴렛패커드엔터프라이즈(HPE)가 나섰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메소스피어는 시리즈C 투자금 유치를 발표했다.
메소스피어는 이를 통해 총 1억2천600만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하게 됐다. 기업 가치는 6억달러로 평가된다.
메소스피어는 오픈소스 오케스트레이션 툴인 아파치 메소스 개발을 주도하는 회사다. 아파치 메소스는 대규모 컨테이너 환경과, 마이크로서비스 애플리케이션, 빅데이터 시스템 등을 통합 운영하는 소프트웨어다. 데이터센터의 컴퓨트 자원을 거대한 풀로 만들고, 목적에 따라 자동으로 배치한다.
도커, 아파치 카산드라, 젠킨스, 아파치 카프카, 아파치 스파크 등의 기술을 엔터프라이즈 기업에서 대규모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메소스는 애플, 버라이즌, 트위터, 넷플릭스에서 사용되고 있다. 구글도 메소스를 활용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운영중이다.
라크 아난스 HP벤처스 매니징디렉터는 “DCOS는 리눅스 이래 가장 흥분되는 새 엔터프라이즈 운영체제”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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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거스리 MS 엔터프라이즈&클라우드사업부 총괄부사장은 “메소스피어는 클라우드, 컨테이너화, 마이크로서비스 등 오늘날 최대 기술 트렌드의 중앙에 위치했다”며 ““메소스피어의 DCOS는 우리 엔터프라이즈 고객에게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 솔루션으로서 성숙도를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엔터프라이즈급 MS 애저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컨테이너를 쓰기 위한 핵심 요소로 선택한 이유”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