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브랜드, 美서 '뉴욕 콘셉트' 세계 최초 공개

미래 디자인 방향성 담아...245마력 하이브리드카

카테크입력 :2016/03/24 09:16    수정: 2016/03/24 09:43

정기수 기자

제네시스 브랜드는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센터에서 열린 '2016년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4도어 스포츠 세단형 콘셉트카 '뉴욕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뉴욕 콘셉트는 이미 공개된 제네시스 G90(국내명 EQ900)와 럭셔리 쿠페 콘셉트카 비전 G에서 선보인 '동적인 우아함'을 강조한 제네시스 브랜드의 미래 디자인 방향성을 담은 모델이다.

내연기관과 전기모터를 동시에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설계된 뉴욕 콘셉트는 2.0 T-GDi 엔진과 전기모터, 그리고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245마력, 최대토크 36.0kg·m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뉴욕 콘셉트(사진=제네시스)

전면부는 제네시스 브랜드 차량 고유의 대형 그릴과 입체감 있는 헤드램프가 어우러졌다. 범퍼 양쪽에 자리한 에어커튼은 측면부의 쐐기형 형상과 함께 고속 주행 시 공기 흐름에 최적화된 디자인을 구현했다.

측면부 긴 후드와 휠베이스는 차량의 성능에 어울리는 역동적인 운동감을 강조했으며, 후면부는 루프로부터 C필러를 타고 흘러내리는듯한 트렁크 라인이 스포티함을 더했다.

실내는 운전석 앞에는 운전자에게 차량과 운행에 관련된 모든 정보를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21인치 대형 곡면의 스크린이 탑재됐으다. 차량 실내 1열에서 2열까지 이어지는 센터콘솔에는 터치기능과 필기인식 기능이 탑재된 중앙 제어판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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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콘셉트' 실내(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 브랜드 관계자는 "처음으로 독립된 부스를 마련해 제네시스 브랜드의 4도어 스포츠 세단형 콘셉트카인 '뉴욕 콘셉트'를 공개하게 됐다"며 "제네시스 브랜드는 앞으로도 미국 럭셔리카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모터쇼에서 처음으로 단독 부스와 프레스 행사를 마련한 제네시스 브랜드는 총 294㎡(약 89평)의 전시장에 뉴욕 콘셉트를 비롯해 G90 2대와 G80(국내명 제네시스) 1대를 전시하고 미국 럭셔리카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왼쪽부터)현대차 디자인센터장 루크 동커볼케, 현대·기아차 디자인담당 피터 슈라이어, 제네시스 브랜드 전략담당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현대차 미국법인 제네시스 브랜드 담당 어윈 라파엘이 '뉴욕 콘셉트'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네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