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이달 8일부터 10일까지 아프리카와 중동 지역 34개국의 딜러 및 대리점 사장단 81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아중동 딜러 대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딜러 대회는 현대차 아중동 지역의 중추를 이루는 각 국의 딜러 사장단이 국내에 모여 2016년 판매 확대 방안을 비롯해 브랜드와 마케팅 관련 본사 정책 및 방향성을 공유하는 중요한 행사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올 하반기 제네시스 브랜드의 아중동 지역 데뷔를 앞두고, 이와 관련한 계획 공유 및 성공적인 론칭을 도모했다.
첫날 오전 딜러 컨퍼런스에서 현대차는 2016년 사업계획과 아중동 지역 내 디지털 쇼룸 적용 등 모범 사례를 공유하고 ▲글로벌 중장기 판매 전략 ▲브랜드 전략 ▲신기술 및 글로벌 상품 전략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오후에는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과 '현대모터스튜디오 디지털'을 방문해 제네시스 브랜드 및 디지털 스토어를 체험했고, 저녁 만찬에서는 우수 대리점 시상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최우수상'과 '고급차 판매 우수상'을 동시 수상한 사우디 아라비아 담맘 지역 딜러 유세프 알마주이 대표는 "지난해 한 해 동안 꾸준히 노력해온 결과로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기쁘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 하반기 론칭할 제네시스 브랜드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날 아중동 지역 대리점 사장단은 울산 공장을 방문해 제네시스 G90(국내명 EQ900)의 생산 라인과 PDI(출고 전 차량 점검) 센터 및 선적 부두를 견학했다.
이어서 셋째 날에는 용인 스피드웨이 서킷을 방문해 전문 레이서와 사회자가 진행하는 토크쇼 형식의 시승행사를 통해 제네시스 G90,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의 상품성을 체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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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아중동 지역의 사장단이 참석하는 딜러 대회를 국내에서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현대자차는 앞으로도 글로벌 딜러들의 역량 강화를 통한 판매 증대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차는 올 한해 세계 유수의 자동차 메이커들이 열띤 경쟁을 펼치고 있는 아중동 지역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올 하반기 출시할 제네시스 브랜드의 성공적인 론칭을 위해 적극적인 전략을 펼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