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뇌를 닮은 인공지능 신경칩 개발사업이 본격화된다. 미래 인공지능 시대에 핵심 기반이 될 뇌신경모방칩(신경칩) 등 차세대 나노 및 소재 분야 원천기술 개발사업에 정부가 총 576억원을 투입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능정보사회의 기술혁신을 이끌 나노 및 소재 분야의 핵심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신규 연구개발에 착수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추진하는 과제는 인공지능 중심의 4차 산업혁명의 핵심동력인 지능정보기술의 기반을 구성할 뇌신경모방칩(신경칩), 초저전력칩, 나노기술 산업화 공백기술 개발 등 총 13개 세부분야가 선정됐다. 미래부는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5년간 총 연구비 576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뇌신경모방칩 개발에는 3개 분야에 총 150억원 지원이 예정돼 있다. 인간 뇌에서 신호 전달을 담당하는 신경세포인 시냅스와 뉴런의 기능을 모방한 반도체로 학습, 추론 및 뇌의 패턴인식, 학습기능을 모방하여 능동적인 신개념 컴퓨터의 개발이 가능하게 하는 뇌신경모방칩 구현 원천기술 개발이 이뤄질 계획이다.
초저전력 나노소자 개발에는 2개 분야에 총 100억원이 지원된다. 막대한 정보처리가 필요한 초연결사회를 가능하게 하고, 휴대폰, 무인자동차, 드론 등이 실시간 통신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초저전력으로 지능정보처리를 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가능하게 할 차세대 반도체 구현을 위한 다치로직 및 재구성로직 소자 원천기술 개발이 이뤄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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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기술 산업화 공백기술 개발에는 총 8개 분야에 326억원이 지원된다. 귀금속 대체 촉매, 친환경 나노소재 등 나노기술 7대 전략분야의 공백기술 개발 과제이다. R&D 과정에서 산업체가 참여해 향후 실용화 성과로 연계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는 3월 24일부터 5월 2일까지 40일간 진행되며, 평가와 선정절차를 거쳐 6월부터 본격 지원된다. 신규과제 공모의 상세 정보는 미래창조과학부(www.msip.go.kr), 한국연구재단(www.nrf.re.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