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한 층 진화한 울트라 올레드 TV 신제품을 대거 선보이며 올레드 대중화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16일 새로운 울트라 올레드 TV 3개 시리즈(B6, C6, E6) 6개 모델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신제품은 ▲화질 ▲디자인 ▲사운드 ▲편의성 모두 한 단계 진화한 것이 특징이다.
LG 울트라 올레드 TV는 화면의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을 보다 깊이 있게 표현하는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 기술을 적용해 실제 현장을 보는 듯한 생생함을 느끼게 해준다. 가장 보편적으로 쓰이는 'HDR 10'과 미국 돌비가 만든 '돌비비전(Dolby Vision)' 등 다양한 규격의 HDR 영상을 구현한다. 국내에서 돌비비전을 지원하는 TV는 이번에 출시되는 울트라 올레드 TV뿐이다.
올레드 TV는 백라이트 없이 픽셀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현존하는 TV 가운데 자연에 가장 가까운 색을 표현해 낼 수 있다. LG전자는 최근 세계적인 규격 인증 기관인 독일의 VDE(Verband Deutscher Elektrotechniker)로 부터 신제품의 뛰어난 색재현력을 인정받았다.
조형작품을 연상시키는 세련된 디자인도 눈길을 끈다. E6 시리즈는 올레드 패널 뒷면에 투명 강화유리를 적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했다. 전후좌우 어디에서 제품을 보더라도 일체감을 살린 매끈한 외형은 조형작품을 연상시킨다. B6 시리즈와 C6 시리즈는 미니멀리즘을 바탕으로 화면 이외의 요소를 최소화해 시청자의 몰입감을 높였다. 화면 테두리(베젤)는 2mm가 되지 않고, 측면 가장 얇은 부분의 두께도 4mm대에 불과하다. 또 투명 재질의 스탠드를 적용해 마치 공중에 화면이 떠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뛰어난 화질에 걸맞게 사운드 품질도 더욱 웅장해졌다. LG전자는 TV를 설치한 공간에서 소리의 반사각과 울림까지 계산해 최적의 사운드를 설정해 주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 또 뉴스를 시청할 때는 목소리를 또렷이 들려주고, 액션 영화를 시청할 때는 효과음을 증폭시켜준다. 사운드의 최대 출력은 기존보다 2배 이상 강력해졌다. E6 시리즈는 2개의 우퍼가 장착된 2.2채널의 40W(와트) 스피커가 내장돼 웅장함을 더한다. B6 시리즈와 C6 시리즈는 고음과 중저음을 담당하는 스피커가 총 4개 장착돼 입체감이 탁월하다.
웹OS 3.0 독자적인 편의기능과 볼거리를 대폭 강화해 재미와 편의성을 갖췄다. 시청자가 선호하는 콘텐츠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마이채널'은 채널 번호를 외울 필요 없이 사용자가 선호하는 채널을 저장하면 홈 화면에서 원하는 채널로 돌릴 수 있는 기능이다. 등록할 수 있는 선호 채널은 기존 7개에서 20개로 늘렸고, 등록한 채널에서 현재 방영되고 있는 프로그램도 알려 준다. '마이콘텐츠'는 시청자가 자주 보는 프로그램을 등록하면, 관련된 VOD(주문형 비디오) 서비스도 자동으로 소개해 준다.
볼거리는 더욱 풍성해졌다. 웹OS 3.0에는 세계 최대 동영상 서비스 '넷플릭스'를 비롯해 다양한 채널을 별도의 셋톱박스 없이도 인터넷만 연결하면 실시간으로 무료 시청할 수 있는 '채널 플러스' 기능이 탑재됐다. LG전자는 드라마, 뮤직비디오, 스포츠 명장면 등 130여 편의 다양한 울트라HD 콘텐츠를 구매해 볼 수 있는 '울트라HD 월드' 앱도 내장했다.
웹OS 3.0의 다양한 편의 기능은 보는 재미를 더해준다. '매직 줌' 기능은 보고 싶은 장면을 제품에 따라 최대 5배까지 확대해준다. 드라마의 명장면에서 배우 얼굴을 확대해 표정의 미묘한 변화를 살피거나, 경기하는 골퍼들의 스윙을 확대해서 보는 등 TV 보는 재미가 커졌다. '스마트쉐어' 기능은 스마트폰의 동영상 등을 TV의 대형 화면으로 간편하게 보여준다. 곡면 울트라 올레드 TV C6 시리즈는 두 대를 나란히 붙여 하나의 TV처럼 볼 수 있는 '트윈 TV' 기능을 지원한다. 사용자는 55인치 C6 시리즈 2대에 별도의 영상 분배기를 설치하면 영화, 드라마 등을 32:9 화면비의 100인치 대형 화면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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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울트라 올레드 TV 신제품 출시에 맞춰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올레드 TV 대중화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65인치 가운데 가장 먼저 출시되는 E6 시리즈는 50만원의 캐시백을 적용해 890만원에 판매된다. 55인치 C6 시리즈와 E6 시리즈를 구매하는 고객은 캐시백 30만원 혜택을 적용해 각각 440만원과 49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트윈TV를 즐기기 위해 55인치 곡면 울트라 올레드 C6 2대를 한 번에 구입하는 고객은 총 90만원의 캐시백과 영상 분배기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허재철 LG전자 한국HE마케팅FD(Function Division) 상무는 "차원이 다른 올레드만의 화질과 디자인으로 프리미엄 TV의 진정한 가치를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