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제주에 '리프' 렌터카 보급

탐라렌트카와 제휴 협약 체결

카테크입력 :2016/03/11 16:43

정기수 기자

한국닛산은 지난 9일 닛산 제주 전시장에서 제주 대표 렌터카업체 탐라렌트카와 전기차 보급 제휴 협약을 체결하고, 10대의 리프를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제휴는 전기차 시장 채널 확대 및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해 한국닛산, 탐라렌트카, 전기차 배터리 리스 사업자 비긴스제주 간 협력을 통해 이뤄졌다. 한국닛산은 리프 렌터카 보급을 통해 더욱 많은 소비자들이 리프를 쉽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제주 지역 전기차 보급 활성화에 적극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리프 렌터카를 운영할 탐라렌트카는 1999년 설립된 제주 토종 기업으로, 지역 내 렌터카 사업 선두 업체다. 이번 제휴를 통해 제주도민뿐 아니라 제주에서 렌터카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리프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것으로 한국닛산 측은 기대하고 있다.

타케히코 키쿠치 한국닛산 대표이사(왼쪽 두 번째) 등 협약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닛산)

한편, 이번 제휴에는 비긴스제주가 1대당 1천300만원의 배터리 지원금을 후원했다. 비긴스제주는 전기차 배터리 리스 서비스 회사로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에너지공단, 제주특별자치도의 지원 하에 전기차 보급 및 충전 서비스 원활화를 위해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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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케히코 키쿠치 한국닛산 대표는 "정숙성은 물론, 검증된 안전성과 뛰어난 주행성능을 자랑하는 글로벌 1위 전기차 리프를 더욱 많은 고객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탐라렌트카와 전략적 제휴를 결정했다"며 "닛산은 전기차 선도업체로서 100% 전기차 리프와 함께 배출가스 없는 '제로 에미션(Zero Emission)' 청정도시 제주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100% 전기차 리프는 올해 1월 기준 전 세계 누적 판매량 20만 5천대를 기록한 글로벌 베스트셀링 전기차다. 국내 시장에서는 지난 2014년 12월 제주도에 처음 출시된 이후 창원, 광주, 서울 등 전국적으로 출시 지역을 확대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