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고객을 빼앗기 위한 행보를 본격화한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MS는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오라클DB의 SQL서버로 마이그레이션 지원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MS 소프트웨어어슈어런스(SA) 보유자는 무료 SQL서버 라이선스를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오라클DB를 SQL서버로 마이그레이션하고, 교육과 지원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SA는 MS 제품 볼륨 라이선스 계약 시 별도로 구매해야 하는 계약이다. 기업고객은 사용권과 별도로 SA계약을 통해 소프트웨어 버전 업그레이드 권한을 확보하게 된다. SA는 2~3년 단위로 계약하게 되며, 컨설팅, 소스코드 공개, 핫픽스 지원연장, 교육쿠폰, 분할납부권, 이러닝, 로밍사용권 등의 부가혜택을 제공한다.
MS는 SQL서버2016 정식판 출시를 앞두고 있다. 현재 최종평가판(RC, Release Candidate) 단계다. 온라인트랜잭션처리(OLTP), 인메모리 데이터웨어하우징, DB 내 분석, 빌트인 시큐리티 등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서버클라우드인롤먼트(SCE) 라이선스 계약을 새로 체결하거나 개정해야 한다. SQL서버 설치를 위한 최소 요건인 CPU 50코어를 충족해야 하기 때문이다. 전체 SQL서버 설치는 SA 범위에서 가능하다. 교육 및 지원 서비스제공은 오는 6월30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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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는 오라클DB를 SQL서버로 이전할 경우 총소유비용(TCO)를 10%로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MS는 최근 올해 중 리눅스용 SQL서버를 내놓겠다고 발표했다. 오라클DB 마이그레이션 프로그램과 함께 리눅스 시장의 상용 및 오픈소스 RDB 이용자를 적극 공략하려는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