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큘러스 리프트는 비싸다. 이와 비교해 플레이스테이션 VR(PS VR)의 판매가는 적절할 것”
1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의 이토 마사야쓰 부사장이 인터뷰를 통해 “PS VR은 대중 시장에 적합하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마사야쓰 부사장은 복수의 외신을 통해 “성능적인 부분에선 오큘러스 리프트가 PS VR보다 상대적으로 좋다고 인정한다. 그러나 오큘러스 리프트는 매우 비싸다”고 전했다.
이어 “이와 비교해 PS VR은 이용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플레이스테이션4(PS4)와 연동되기 때문”이라며 “PS VR은 대중적인 시장을 위한 것으로 판매가도 적절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https://image.zdnet.co.kr/2015/12/30/firstblood_IDDN3BILC.jpg)
소니 측이 오큘러스 리프트의 판매가가 비싸다고 발언한 것은 기기의 본체와 함께 별도 고가의 PC도 필요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오큘러스 리프트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선 약 150만원 상당의 PC를 새로 구매해야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있었다.
이 때문에 베스트 바이, 아마존 등은 오큘러스 리프트와 PC 하드웨어 제품을 묶은 패키지 상품을 1천500∼3천150 달러(약 180만∼380만 원)에 판매한다는 계획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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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VR의 판매가와 출시일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일부 외신에선 PS VR의 판매가가 경쟁 기기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399달러(약 48만 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럴 경우 PS VR의 판매가는 599달러(약 72만 원)에 판매되는 오큘러스 리프트와 비교해 200달러(약 24만 원)가 저렴해진다.
PS VR의 판매가와 출시일 등 새로운 정보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GDC2016(Game Developers Conference 2016)을 통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