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큘러스 리프트는 비싸다. 이와 비교해 플레이스테이션 VR(PS VR)의 판매가는 적절할 것”
1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의 이토 마사야쓰 부사장이 인터뷰를 통해 “PS VR은 대중 시장에 적합하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마사야쓰 부사장은 복수의 외신을 통해 “성능적인 부분에선 오큘러스 리프트가 PS VR보다 상대적으로 좋다고 인정한다. 그러나 오큘러스 리프트는 매우 비싸다”고 전했다.
이어 “이와 비교해 PS VR은 이용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플레이스테이션4(PS4)와 연동되기 때문”이라며 “PS VR은 대중적인 시장을 위한 것으로 판매가도 적절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니 측이 오큘러스 리프트의 판매가가 비싸다고 발언한 것은 기기의 본체와 함께 별도 고가의 PC도 필요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오큘러스 리프트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선 약 150만원 상당의 PC를 새로 구매해야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있었다.
이 때문에 베스트 바이, 아마존 등은 오큘러스 리프트와 PC 하드웨어 제품을 묶은 패키지 상품을 1천500∼3천150 달러(약 180만∼380만 원)에 판매한다는 계획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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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VR의 판매가와 출시일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일부 외신에선 PS VR의 판매가가 경쟁 기기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399달러(약 48만 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럴 경우 PS VR의 판매가는 599달러(약 72만 원)에 판매되는 오큘러스 리프트와 비교해 200달러(약 24만 원)가 저렴해진다.
PS VR의 판매가와 출시일 등 새로운 정보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GDC2016(Game Developers Conference 2016)을 통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