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공개된 안드로이드 5.0(롤리팝)이 마침내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안드로이드 버전에 올랐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은 안드로이드 롤리팝이 킷캣(안드로이드4.4)을 누르고 가장 많이 쓰는 안드로이드 버전 자리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구글이 매달 발표하는 안드로이드 버전별 설치 점유율 발표에 따르면 롤리팝은 지난달 36.1%를 기록해 1위 자리에 올랐다. 전달보다 2%포인트 더 많이 설치된 결과다.
그 동안 1위 자리를 지켜오던 킷캣은 전달 35.5%에서 지난달 34.3%로 하락하며 2위로 물러났다.
롤리팝은 지난 2014년 출시된 버전으로, 출시된 후 16개월 만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자리에 올랐다.
현재 전체 안드로이드 사용자의 93%가 롤리팝, 킷캣, 젤리빈(안드로이드4.3)에 해당하는 버전을 사용하고 있지만, 안드로이드 시장에서 버전 파편화 문제는 구글에게 골칫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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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우 점유율은 아직 2.3% 수준이지만 차기 버전인 안드로이드N이 또 공개를 앞두고 있다. 구형버전인 아이스크림샌드위치(2.3%), 진저브래드(2.6%), 프로요(0.1%)를 사용하는 사람도 여전히 존재한다.
구글이 공개한 데이터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집계한 것으로 안드로이드 2.2(프로요) 버전부터 포함됐다. 구글은 2.2버전 보다 하위 버전을 사용하는 사용자도 1% 미만이지만 존재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