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셀(대표 일카 파나넨)은 지난 9일(헬싱키 현지 시간 기준) 2015년 회계실적을 통해 지난해 매출 21억900만 유로(한화 약 2조8천억 원), 세전 영업이익(EBITDA) 8억4천800만 유로(한화 약 1조1천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치는 모두 GAAP 기준이다.
슈퍼셀은 주당 14유로(한화 약 1만8천 원)의 배당을 실시키로 했다. 배당총액은 6억300만 유로(한화 약 8천억 원)에 이른다. 1억1천 400만 유로(한화 약 1천520억 원)를 투입해 임직원들이 보유한 자사주를 재매입하기로 결정했다.
2014년 GAAP 기준 회계 실적은 매출 15억4천500만 유로(한화 2조600억원), EBITDA 5억1천500만 유로 (한화 6천870억 원)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 7일 슈퍼셀은 클래시 오브 클랜을 비롯해 헤이데이, 붐비치, 클래시 로얄 등 4개 게임의 일간사용자(DAU)가 최초로 1억 명을 돌파했다. 2012년 6월 슈퍼셀의 첫 게임인 헤이데이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만 4년에 달성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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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카 파나넨 대표는 “훌륭한 실적을 거둔 것에 대해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에게 더 중요한 사실은 사람을 가장 중시하는 설립 당시 비전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는 것이다"라며 "최고의 인재들을 모으고, 그들에게 최선의 환경을 제공하고, 충분한 시간, 그리고 약간의 운이 있다면 훌륭한 게임들은 결과물로서 따라온다고 믿고 있다. 전세계 수백만명이 오랜 시간 동안 계속해서 즐기길 원하는 게임 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회계 실적에서는 성공을 거뒀지만 작은 조직을 유지한다는 회사의 철학은 그대로 지켜가고 있다. 현재 180명이 근무하고 있는데, 이들은 서로 이름을 알 정도로 가깝고, 작고 독립적인 팀을 구성해서 일한다. 관료주의가 전혀 없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최고에 대한 열정을 바탕으로 성공을 이끌어낸 임직원들이 너무나 자랑스럽다. 자신들에게 엄청나게 높은 기준을 스스로 설정해 적용하면서 최고의 게임을 만들길 원하는 직원들이다. 이 같은 환경에서 이 같은 사람들과 함께 일한다는 것은 엄청난 행운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