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이앤엘(대표 김병수)은 중국 LED 칩 전문업체인 엔레이텍(Enraytek)과 LED 사업 확대를 위한 조인트벤처 설립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엔레이텍은 우리이앤엘이 현재 중국 내 생산기지로 활용하고 있는 양저우 우리전자의 지분을 일부 인수, 두 회사의 중외합자기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우리이앤엘은 조인트벤처 출범으로 LED 칩을 비롯해 패키지(PKG)와 모듈까지 핵심 원자재 조달과 제품 생산을 중국 현지에서 일원화하는 밸류 체인(Value-chain)을 구성, 국내 LED 업체 대비 차별화된 원가경쟁력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칩 생산 단계부터 공동 개발로 기존 완제품 칩을 공급받아 패키지와 모듈을 생산하며 생기는 하이엔드 제품 개발의 한계를 극복하고 LED 칩에 대한 원가와 재고 부담 없이 안정적인 칩 공급원까지 중국 현지에서 확보하게 된다.
우리이앤엘 측은 지난 1년간 엔레이텍과 협력 관계를 지속하며 LED 사업 확장을 위해 노력해 왔고, 조인트벤처 설립이 양사의 미래 지향적인 도약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판단으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 우리이앤엘 "OLED 소재, UV-LED 사업 신규 추진"2016.03.10
- 우리이앤엘, 고색재현 LED 패키지 개발 완료2016.03.10
- 우리이앤엘, 상반기 영업익 흑자전환2016.03.10
- 우리이앤엘, AC 직결용 고전압 LED패키지 개발2016.03.10
엔레이텍은 중국 상해에 본사를 둔 LED 전문기업으로 중국 최대 TV 고객과 투자업체가 대주주로 참여하고 있으며, 플립 칩(Flip Chip)과 버티컬 칩(Vertical Chip) 등의 관련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이앤엘 관계자는 “중국 현지 조인트 벤처를 향후 차세대 LED로 각광받는 CSP(Chip Scale PKG) 및 각종 조명용 모듈과 완제품 일괄 생산 기지로 확장한다는 목표”라며 “이번 계약 체결을 첫걸음으로 국내외 LED 매출 확대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