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파고가 이세돌 9단과의 2차 대국에서 3수를 좌상귀 소목으로 선택했다.
알파고가 포석 단계에서 소목을 선택한 건 판후이 2단과의 5국 이세돌 9단과의 1국 등 6번의 대결을 통해서 처음으로 선택한 것이다.
이 선택이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알파고가 포석 단계에서 화점을 택해왔던 것은 그게 승률이 높다는 통계학적 판단 때문으로 분석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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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는 중국 판후이 2단과 벌인 공개 대국에서 다섯 번 모두 첫수를 화점에 둔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인공지능 기반의 알파고가 현대 바둑에서 화점을 활용할 때 승률이 높다는 통계에 기반해서 첫 수를 놓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