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엑스마스터’(이하 MXM)의 테스트가 시작됐다. 이번 테스트는 한국, 대만, 일본 이용자들이 동시에 참여할 수 있는 첫 글로벌 테스트다.
이번 테스트는 3개국 이용자들에게 동시에 MXM의 네트워크 안전성과 조작감 등을 처음 평가받는 자리다. 그동안 기대감을 높여온 MXM이 이용자들에게 극찬을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0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액션 슈팅 RPG MXM의 글로벌 첫 테스트를 시작했다.
테스트 기간은 오는 22일까지다. 플레이가 가능한 시간은 월~목요일은 오후 5시부터 11시까지, 금~일요일은 오후 12시부터 새벽 1시까지다. 테스트 종료 이틀 전부터는 주말 시간이 적용된다.
그렇다면 이번 테스트에선 어떤 부분을 지켜봐야할까. 총 세 가지다. 네트워크 안정성, 매칭 방식, 조작의 편의성이다. 이 모든 것은 대전 방식의 온라인 게임이라면 기본적으로 갖춰야할 게임성이다. MXM이 첫 글로벌 테스트를 진행하는 만큼 기본을 우선 살펴봐야한다는 얘기다.
MXM는 리그오브레전드, 도타2 등처럼 이용자 간 대전 중심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인공지능(AI) 모드도 있지만, 실제 이용자와 대전을 즐겨야 게임 본연의 맛을 경험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엔씨소프트는 오랜시간 축적해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MXM의 네트워크의 안정성에 공을 들였다고 전해졌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이용자들과 별도 서버 렉 현상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했기 때문.
빠른 매칭이 가능한지도 지켜봐야한다. 이 역시 대전 게임이라면 기본적으로 갖춰야할 시스템이다. 매칭 시스템의 설계가 잘못되면 대전 상대를 찾기 어렵고, 결국 게임을 이탈하는 이용자는 늘어난다.
또한 매칭이 되더라도 비슷한 실력을 가지고 있는 이용자 간에 대전이 진행되는지도 봐야한다. 대전 상대에 따라 게임의 몰입감은 달라진다.
마지막으로 조작감이다. 각 게임사들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은 AOS 리그오브레전드와 도타2의 아성을 무너뜨리기 위해 도전을 해왔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조작감에 대한 실망이 컸던 탓이다.
리그오브레전드의 조작감에 익숙한 이용자들은 도타2 또는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등으로 옮겨가지 못했다. 이와 반대의 상황도 있었다. 이런 이유로 시장의 선점이 중요하다고 보는 전문가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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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XM는 엔씨소프트가 처음 시도하는 글로벌 서비스 첫 작품이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 지켜봐야할 것은 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들이 어떤 반응을 보이느냐다. 이용자가 많이 몰릴 것으로 보이는 이번 주말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한 업계 전문가는 “이번 MXM 테스트는 네트워크 안정성 점검이 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는 각 국가의 이용자들이 어떤 콘텐츠를 선호하는지, 매칭은 잘되는지 등도 살펴볼 것 같다”며 “이용자들은 기존에 즐겼던 게임과 비교해 MXM의 조작감과 편의성을 평가하고, 계속 즐길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