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전자, 메모리반도체 중국 공장 하반기 가동

바른전자(대표 김태섭)는 중국 장쑤성 메모리반도체 공장이 올해 하반기에 가동된다고 9일 밝혔다.

이 회사는 중국 강소대풍경제개발구와 입주 계약을 맺고, 구역 내 1만평 부지 위에 메모리반도체 및 모듈 공장 설립을 시작했다. 이후 지난 3일 건물 주체공사 완공 기념 행사를 가졌다.

중국공장에는 우선 메모리 한 개 라인이 들어설 예정이다. 신규 라인이 가동되면 회사는 월 500만개의 메모리반도체를 추가 생산하게 된다. 내년까지 두 개 라인이 가동되면 월 최대 1천만개 메모리반도체가 추가 생산된다.

이에 따라 화성 공장의 월 생산량과 합치면 생산 규모가 약 70% 증대, 바른전자는 최대 월 2천500만개의 메모리반도체를 생산하게 된다.

중국 공장 가동에 따라 투트랙 전략이 가능해진다. 한국공장은 마케팅, 연구개발과 고용량 고품질 위주의 제품 고도화 전략을 통한 커스터마이즈 제품과 최첨단 제품 등을 생산하게 된다.

아울러 중국공장은 자재 로컬라이제이션,제조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급속히 늘어나는 중국 내수시장과 타이완 을 포함한 중화권, 동남아 수요에 대응하는 전진기지 역할을 맡는다.

회사 관계자는 “바른전자는 99%가 넘는 높은 생산수율과 개발 능력을 인정받아 해외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고용량 고품질 제품 개발과 생산량 증대 요청 러브콜을 꾸준히 받아왔다”면서“올해 하반기에 장쑤성 공장이 완공되면 제품 생산량 증가는 물론 원가 경쟁력도 한층 높아질 전망이며, 한국과 중국은 상호 보완적인 통합 시너지가 배가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