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7 덕분?...128GB 마이크로SD카드 가격 4만원대로 뚝↓

갤S7 출시 앞두고 삼성·실리콘파워·샌디스크 할인 판매 눈길

홈&모바일입력 :2016/03/09 09:17    수정: 2016/03/09 09:39

정현정 기자

최근 스마트폰 외장메모리로 활용할 수 있는 고용량 마이크로SD 카드 제품 가격이 속속 인하되고 있다. 특히 오는 11일 출시되는 삼성전자의 새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는 전작에서 사라졌던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이 부활한 가운데 128GB 마이크로SD 카드가 4만원대에 판매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9일(현지시간) 삼성전자 모바일 기기 전문매체 샘모바일에 따르면 세계 최대 온라인 유통업체 아마존을 통해 삼성전자 128GB SD카드가 39.99달러(약 4만8천원)에 한정 판매되고 있다. 이는 정가인 97.99달러에서에서 무려 58달러(59%) 인하된 가격이다.

이밖에 64GB 제품은 정가 59.99달러에서 42.04(70%) 할인된 17.95달러, 32GB 제품은 정가인 37.99달러에서 27.91(73%) 할인된 10.08달러, 16GB 제품은 정가 14.99달러에서 7달러(47%) 할인된 7.99달러에 각각 판매된다.

같은날 미국 모바일 기기 전문매체인 폰아레나는 실리콘파워의 128GB 마이크로SD카드가 35달러(약 4만2천원)에 판매된다고 보도했다. 이는 정가인 55달러에서 20달러 할인된 가격이다.

앞서 샌디스크는 200GB 용량의 마이크로SD 카드(SDSDQUAN-200G-G4A)의 가격을 최근 79.95달러까지 내리기도 했다. 지난해 출시된 샌디스크의 200GB 마이크로SD 카드의 정가는 400달러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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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에 사진, 동영상, 음악 등 콘텐츠를 저장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외장메모리 가격도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다.

특히 구글이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인 마시멜로부터 마이크로SD 카드를 내장메모리처럼 활용할 수 있는 어답터블 스토리지(adoptable storage) 기능을 채택하고 있어 활용도가 더 높아졌다. 이를 통해 외장메모리에 콘텐츠 뿐만 아니라 용량이 큰 애플리케이션도 설치할 수 있기 때문에 점점 고용량 외장메모리를 찾는 소비자들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