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한 휴대폰 제조사가 피처폰을 새롭게 출시했다.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률이 둔화되는 상황에서 피처폰 수요가 굳건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7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닷컴에 따르면 포지티보(Positivo)는 P28이라는 모델명의 7만원짜리(219 브라질 헤알) 피처폰을 자국 시장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 회사는 브라질 현지 최대 휴대폰 제조사다.
피처폰인 만큼 사양은 높지 않은 편이다. 2.8인치 액정화면에 램 32MB, 8GB 저장용량까지 확장 가능한 마이크로SD카드 슬롯, 키보드 자판, 플래시 카메라 등을 갖췄다.
![](https://image.zdnet.co.kr/2016/03/08/psooh_gbSuVToIRgE85L.jpg)
P28과 함께 저사양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함께 내놨지만 피처폰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외신들은 수년째 불안정한 브라질 경제 사정과 단순한 기능을 원하는 노인 인구가 많다는 점을 노린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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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성장 둔화기로 접어들었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지난해 10.4% 스마트폰 성장률이 올해는 한자릿수인 5.7%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브라질의 경우 올해 스마트폰 시장이 전년 대비 8% 감소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이런 가운데 포지티보는 지난해 3분기 실적발표 당시 피처폰 판매량이 분기당 100만대에 이르렀고, 판매 증가율도 분기당 46.5%에 이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