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석박사급 인재를 집중 육성하기 위해 11개 대학에 ICT연구센터 설립이 지원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ICT기반의 융합기술을 이끌어 갈 고급 인재 양성을 위해 ‘2016년도 대학ICT연구센터 및 그랜드 ICT연구센터’를 오는 8일부터 공모한다고 7일 밝혔다.
ICT연구센터 사업은 ICT산업과 타 산업간 융합을 촉진시켜, 창의성과 문제해결 능력을 겸비한 ICT분야 석·박사급 인재를 집중 육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미래부는 ICT분야 고급인력의 안정적 공급 및 산업체와의 공동연구를 통한 산학 협력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신규센터 10곳을 선정, 지원할 계획이다. 센터당 연5~8억원씩, 최대 6년간 지원받게 된다. 기존에 지원받아온 31개 센터를 포함해 올해 총 299억원이 대학ICT연구센터 사업에 투입된다.
10개 센터 중 8개 센터는 지정공모로 선정된다. 산업계 및 정책적 수요를 반영하여 ▲지능정보기술(인공지능) ▲디지털콘텐츠(VR) ▲IoT ▲전파응용 ▲클라우드컴퓨팅 ▲정보보안 ▲ICT+국방분야 ▲공공안전/재해예방 ICT분야에서 선정할 계획이다. 2개 센터는 대학의 창의적 연구 강화를 위해 자유공모로 선정할 예정이다.
학생들의 현장적응력을 높이고 기업 수요에 기반한 고급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학교수업과 기업 현장실습을 통해 학점을 이수하는 코업(Co-Op)프로그램이 대학ICT연구센터 사업에 도입된다.
그랜드 ICT연구센터사업은 ICT밀집지역에 설치하는 지역거점 연구센터로 중소·중견기업과의 대규모 산학 공동연구를 통한 미래 ICT 기술 개발 및 창의적 고급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신규센터 1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센터는 연 10~20억원씩, 최대 8년간 지원받게 된다. 공모 방식은 지역 ICT산업 활성화를 위해 신규센터 대상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해 자유공모로 진행된다. 기존 지원 받은 센터 1곳을 포함해 올해 그랜드 ICT연구지원사업에는 총 30억원이 투입된다.
그랜드 ICT연구센터사업은 작년에 이어 중소·중견기업의 재직자 대상 공학석사 학위과정(계약학과)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지역 ICT 산업 현장과 밀착 협력할 수 있는 기술사업화 컨설팅 및 창업문화 환경 구축을 확대할 예정이다.
대학ICT연구센터 및 그랜드 ICT연구센터 사업에 대한 상세정보는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미래부는 올해 대학ICT연구센터 및 그랜드 ICT연구센터 신규 선정으로 연간 500여명의 학생과 40개 이상의 기업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00년부터 2015년 동안 진행된 대학ICT연구센터 사업을 통해 같은 기간 ICT 졸업인원의 12.7%에 해당하는 1만2600여명의 석박사급 인력이 배출됐고 국내외 3600여건의 특허등록, 기술이전 수입 230여 억원, 1만400건의 SCI급 논문 발표 등의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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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에는 중소 중견기업의 기술수요 반영 및 실용중심의 연구 강화를 통해 46.3억원(연구생산성 15.8%)의 기술이전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ICT R&D 연구생산성 3.3%(’14년 미래부) 대비 4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미래창조과학부 정완용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미래 신산업 창출 및 지역 ICT산업 활성화를 위해 대학ICT연구센터의 산학협력 공동연구를 확대하고,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등 산업계 변화를 선도하는 석박사급 고급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