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패미컴 콘솔, '닌텐도 3DS XL' 신모델로 부활

게임입력 :2016/03/06 16:59

슈퍼패미컴 디자인을 본딴 닌텐도 3DS XL 신기종이 내달 일본에서 출시된다. 닌텐도의 가정용 콘솔로 발매됐던 고전 인기 게임들을 휴대용 게임기 3DS 시리즈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됐다. 다만 이는 일본 내수용이라, 우리나라를 비롯해 다른 국가에서 판매될 지는 미지수다.

닌텐도는 매년 신제품과 게임을 온라인으로 공개하는 '닌텐도다이렉트' 방송을 통해 "새로운 '닌텐도3DS LL 슈퍼패미컴 에디션'을 4월 중순 출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닌텐도3DS LL은 3DS XL 시리즈의 일본 내수용 모델명이다. 6일 현재 공식사이트를 통해 출시 예정인 제품의 외형, 본체와 부속물 등 구성품, 가격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닌텐도 가정용 콘솔 슈퍼패미컴(왼쪽)과 그 디자인을 본딴 휴대용 게임기 3DS LL 슈퍼패미컴 에디션. [사진=닌텐도]

닌텐도가 공식 사이트를 통해 공개한 이미지에 따르면 닌텐도3DS LL 슈퍼패미컴 에디션 기기는 과거 슈퍼패미컴의 옅고 짙은 회색톤 본체와 컨트롤러의 테마를 재현했다. 듀얼스크린을 탑재한 휴대용 기기는 터치펜 조작 뿐만 아니라 기기 하단부 스크린 좌우의 십자키와 초록, 노랑, 빨강, 파랑의 버튼을 포함하고 있어 기존 일본 내수용 슈퍼패미컴 컨트롤러의 디자인도 연상케 한다. 가격은 2만1천600엔(약 22만9천원)이다.

[☞참조링크: Newニンテンド?3DS LL ス?パ?ファミコン エディション |ニンテンド?3DS|Nintendo:]

[☞참조링크: A Super Famicom-themed Nintendo 3DS is headed to Japan]

[☞참조링크: Nintendo is bringing back the Super Famicon (kind o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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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측은 지난 4일 마더2, 젤다의 전설, 슈퍼마리오월드, 슈퍼동키콩, F-제로 등 기존 슈퍼패미컴 게임들을 3DS 기기에서 즐길 수 있는 '버추얼 콘솔'용으로 내놓기도 했다.

다만 닌텐도는 3DS LL 슈퍼패미컴 에디션 기기의 해외 발매를 언급하지 않았기 때문에, 해당 모델은 일본 현지 시장만을 타깃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