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론 체온캡슐 '크로이스.a', iF 디자인어워드 수상

높이 5.4cm, 지름 2cm 작은 알약 모양 디자인 호평

홈&모바일입력 :2016/02/29 16:05

정현정 기자

이동통신용 종합 부품업체 파트론(대표 김종구)은 자사 스마트폰 외장용 체온캡슐 '크로이스.a(PTD-100)'가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16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크로이스.a'는 높이 5.4cm, 지름 2cm에 작은 알약 모양의 디자인을 가지고 있어 소비자 사이에서는 '체온캡슐'이라고 불린다. 부피가 작고 가벼워 열쇠고리, 목걸이, 스마트폰 액세서리 고리 등 다양한 형태로 소지 가능하며 한 세트에 그린과 레드 컬러 등 2개의 커버를 함께 제공한다.

커버를 분리한 후 스마트폰 이어폰 잭에 연결해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면 적외선 센서가 체온을 측정해 보여주는 방식이다. 한국 의료기기정보지원센터의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일반 의료용 체온계와 동등한 수준의 정확도를 갖췄다.

이 밖에도 '크로이스. a'는 단순히 체온을 재는 기능 이외에 측정한 체온을 사용자 별로 기록할 수 있어 유용하다. 또 약의 복용 시간을 알려주는 간편 알람, 위급 상황 시 스마트폰 GPS를 기반으로 가까운 곳의 병원과 약국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인근 시설 검색 등의 기능을 갖췄다. -10℃부터 200℃까지 다양한 형태의 사물 온도를 측정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젖병 온도, 와인과 커피 등 음료 온도, 유아 목욕물 및 반신욕 온도, 튀김 요리를 위한 기름 온도 등 생활에 밀접한 영역에서 사용이 가능해 활용 범위를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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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 디자인상은 레드닷, IDEA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국제 디자인 공모전으로 총 7개 분야에서 수상작을 결정한다. 올해는 전 세계에서 총 5천295개 작품이 출품돼 경쟁을 펼쳤다. 수상작에는 'IF 로고'를 공식 부여하고, 지난 27일부터 독일 함부르크에서 전시회를 시작했다.

파트론 관계자는 "아이가 어릴 때 체온계를 많이 사용하는 점에 착안해 휴대성을 극대화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디자인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를 배려한 디자인과 우수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앱세서리(스마트폰과 애플리케이션으로 연동되는 액세서리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