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A, 제네바모터쇼서 '푸조 트래블러' 세계 최초 공개

시트로엥 스페이스 투어러 하이픈 등도 첫 선

카테크입력 :2016/02/25 16:26

정기수 기자

푸조와 시트로엥, DS의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PSA 그룹의 월드 프리미어 모델들을 다음달 3일 개최하는 '2016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푸조는 이번 제네바모터쇼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고급 미니밴 모델 '트래블러'와 트래블러의 컨셉트카인 '트래블러 아이-랩'을 선보인다. 트래블러는 PSA 그룹의 EMP2 플랫폼을 활용한 모델로 최대 9명이 편안하게 탑승할 수 있는 실내공간을 갖췄다. 트렁크 공간은 기본 1천500리터에서 2, 3열 시트 조절 시 최대 4천900리터까지 확대된다.

유로6를 만족하는 블루HDi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 토크 400Nm의 힘을 발휘한다. 동급 세그먼트와 비교 시 18.5km/l의 우수한 연비와 140g/km의 낮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지녔다. 트래블러는 지난해 유로 NCAP 신차 안전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푸조 트래블러(사진=한불모터스)

트래블러 아이-랩은 탑승객의 편안하고 안전한 여행을 위한 다양한 최첨단 기술이 탑재됐다. 특히 4개의 뒷좌석이 32인치 대형 터치 태블릿을 중심으로 서로 마주 보게 배치돼 탑승객들이 이동 중에도 간단한 비지니스 회의 등을 진행할 수 있다.

이밖에 푸조는 2016 다카르 랠리 우승 모델인 푸조 2008 DKR을 비롯해 푸조 308 GTi by 푸조 스포츠, 푸조 308 R 하이브리드, 푸조 프랙탈 등 다양한 모델을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시트로엥은 이번 모터쇼에서 MPV 컨셉트카 '스페이스 투어러 하이픈'과 C4 칵투스의 스페셜 에디션 모델 'C4 칵투스 립 컬'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스페이스 투어러 하이픈은 프랑스 팝 그룹 하이픈과의 협력을 통해 만든 컨셉트카다. 측면 중간에서 후면부로 갈수록 진해지는 오렌지 컬러의 독특한 패턴의 그라데이션과 차량 곳곳에 오렌지 컬러의 디테일을 포인트로 더한 점이 특징이다. 차량 범퍼와 펜더, 사이드 스커트는 볼륨감 있는 블랙 라인으로 마무리하고, 여기에 톱니바퀴 형태의 휠 아치를 더해 더욱 역동성을 더했다.

인테리어 역시 시트의 상단부와 대시보드를 투톤으로 마무리했으며, 외관과 동일하게 실내 곳곳에 오렌지 컬러의 스티치와 스트랩을 적용했다. PSA 그룹의 블루HDi 엔진을 탑재했으며, 150 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시트로엥 스페이스 투어러 하이픈(사진=한불모터스)

C4 칵투스 립 컬은 C4 칵투스의 스페셜 에디션 모델로, 호주의 유명 서핑 브랜드 립 컬과의 협업으로 완성됐다. C4 칵투스 립 컬은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데 적합하도록 그립컨트롤 시스템을 더해 주행 성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 화이트 컬러의 루프바와 사이드미러 등 차량 외관 곳곳에 스타일링 포인트를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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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시트로엥은 E-메하리와 C4 칵투스의 에디션 모델 C4 칵투즈 W 등을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프리미엄 브랜드 DS는 DS3 퍼포먼스와 DS3 카브리오 퍼포먼스를 월드 프리미어로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