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6 적용 '뉴 푸조 508 SW' 출시...4천540만원

6단 자동변속기 조합...최고출력 120마력·연비 14.5km/ℓ

카테크입력 :2016/02/16 12:36

정기수 기자

푸조의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프리미엄 에스테이트(왜건) 모델인 '뉴 푸조 508 SW'의 유로6 모델을 공식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뉴 푸조 508은 PSA 그룹의 세계화 비전에 맞춰 출시된 푸조의 플래그십 모델이다. 뉴 푸조 508 SW는 프리미엄 세단 508의 에스테이트 모델로, 세련되고 견고한 디자인과 실용적인 내부공간이 특징이다.

이날 선보인 뉴 푸조 508 SW 1.6 모델은 PSA그룹의 블루HDi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120마력, 최대토크 30.6kg·m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블루HDi엔진은 유로 6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SCR(선택적 환원 촉매 시스템)에 DPF(디젤 입자 필터) 기술을 조합해 질소산화물(NOx) 배출을 90%까지 현저히 줄여주며, 미세한 입자 제거율을 99.9%까지 높였다. 미립자 필터 앞쪽에 설치된 SCR 시스템은 모든 주행 조건에서 작동한다.

뉴 푸조 508 SW(사진=한불모터스)

여기에 새로운 6단 자동변속기 EAT6를 채택, 신속한 기어 변속으로 주행 성능을 개선했고, 내부 마찰을 줄여 내구성도 강화됐다. 복합 연비는 14.5km/ℓ(고속 15.6km/ℓ, 도심 13.7km/ℓ)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35g/km다.

외관은 푸조 에스테이트만의 강렬하고 날렵한 인상이 강조됐다. 특히 직선형으로 곧게 뻗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프론트 엔드 디자인, 컴팩트한 풀 LED 헤드라이트는 슬림하고 날렵하게 연출됐으며 그릴 중앙에 위치한 푸조 로고를 중심으로 균형 잡힌 차체는 무게감을 더했다. 푸조 로고와 그릴 주변은 고급스러운 크롬 장식으로 마무리했다.

보닛에서부터 D필러까지 이어지는 라인은 강인함과 역동성을 구현했고 전면부의 헤드라이트를 비롯한 주간주행등, 안개등, 방향지시등 등 모든 조명에 LED를 적용해, 고급감을 배가했다. 후면부 리어램프는 푸조 브랜드의 상징인 사자의 날카로운 발톱을 형상화해, 푸조 특유의 아이덴티티를 계승했다.

실내에는 주행 중 운전자의 편의를 고려한 7인치 풀 터치스크린이 적용됐다. 운전자는 터치스크린을 통해 내비게이션, 오디오, 블루투스 등 차량 기능을 손쉽게 조작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순간연비, 누적연비, 평균속도 등 차량에 대한 모든 정보도 확인 가능하다.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탑재돼 주행속도, 크루즈 컨트롤 등 운행정보를 운전자가 도로에서 눈을 떼지 않고도 확인할 수 있다.

뒷좌석까지 이어진 1.60m²의 넓은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는 자연 햇살을 내부로 끌어들여 밝고 포근한 내부공간을 만든다. 개방 정도는 원터치 방식의 회전식 컨트롤로 조절할 수 있다. 4명의 승객이 각각 개별 조절할 수 있는 포-존 에어컨디셔닝도 탑재했다.

New 푸조 508 SW 1.6의 가장 큰 특징은 여유로운 실내 공간과 활용도 높은 적재공간이다. 특히 넓은 공간을 자랑하는 트렁크 공간은 기본 660L, 뒷좌석 상단에 위치한 레버를 통해 시트를 접으면 최대 1천865L까지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여기에 트렁크 매트 바닥 아래에도 추가 수납 공간을 마련해 실용성을 더욱 높였다. 이밖에 운전자와 탑승자의 편의를 고려해 냉장 기능이 있는 글러브 박스, 센터콘솔 수납공간 등 차량 곳곳에 다양한 물건들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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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첨단 주행 장치도 적용됐다. 블라인드 스팟 모니터링 시스템은 차량 전·후면에 장착돼 있는 4개의 센서를 통해 장애물이 감지됐을 때 도어 미러에 장착된 LED를 통해 운전자에게 알려준다. 이밖에 후방 카메라, 스마트키 시스템, 6개의 에어백 등 안전·편의 사양도 지원된다.

개별소비세 인하가 적용된 판매 가격은 4천54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