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뉴 308 GT, 올해 250대 판다"...고성능車 공략 강화

전체 GT 라인업 350대 목표...브랜드 목표는 8천대

푸조가 강력한 성능으로 무장한 고성능 라인업을 선보이고 국내 수입 고성능차량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푸조의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는 22일 서울 영동대로 푸조 대치전시장에서 고성능 디젤 해치백 '308 GT' 런칭 행사를 갖고 공식 출시했다. 경쟁 차종은 폭스바겐 골프 GTD와 미니 쿠퍼SD 등이다.

푸조는 308 GT를 매달 20여대 판매한다는 목표다. 연간 판매 목표는 약 250대다. 308 GT를 비롯해 이날 함께 선보인 508 GT와 308·508 GT 라인 등 전체 GT 모델의 연간 목표는 350여대로 잡았다. 하반기에는 새롭게 '2008 GT'도 가세할 예정이다.

뉴 푸조 308 GT(사진=한불모터스)

한불모터스 동근태 영업기획총괄 상무는 "푸조 뉴 308 GT의 출시는 국내 고성능 자동차시장과 푸조 브랜드의 새로운 모멘텀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기존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모델에서 나아가 고급스러운 고성능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308 GT는 PSA그룹의 2.0 블루HDi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힘을 발휘한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단 8.4초며, 최고 속도는 220km/h다. 복합연비는 14.3km/ℓ(고속 15.2km/ℓ, 도심13.6km/ℓ)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37g/km로 친환경성도 갖췄다.

실내에는 비행기 조종석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아이-콕핏(i-Cockpit)' 시스템을 탑재했으며 알켄테라와 가죽이 조합된 스포츠 버킷 시트도 적용됐다.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비상 충돌 경고 시스템, 비상 충돌 제동 시스템 등 다양한 안전·편의사양도 탑재됐다. 개별소비세 인하 분을 적용한 판매 가격은 4천145만원이다. 경쟁 모델인 골프 GTD(180마력·38.7㎏.m, 4천330만원)와 비교하면 성능은 비슷하고 가격경쟁력은 높다.

이날 함께 공개된 푸조 508 GT는 블루HDi 2.0디젤 엔진과 EAT6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복합 연비는 13.2km/ℓ(고속 14.2km/ℓ, 도심12.5km/ℓ)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50g/km다. 가격은 4천935만원이다.

한편 푸조는 올해 국내 시장에서 8천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지난해 판매 실적(7천대) 대비 약 14% 증가한 수준이다. 푸조는 지난해 7천대의 판매량을 기록, 전년 대비 124.5% 판매가 급증하며 수입차 평균 신장률(24.2)을 크게 웃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