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고 강해졌다" 뉴 MINI 클럽맨 디젤 출시

4기통 디젤엔진·8단 자동변속기...3천950만원부터

카테크입력 :2016/02/25 09:01

정기수 기자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미니(MINI)는 24일 '뉴 MINI 클럽맨 디젤'을 국내 출시했다.

뉴 MINI 클럽맨 디젤은 옵션과 엔진 성능에 따라 ▲뉴 MINI 쿠퍼 D 클럽맨 ▲뉴 MINI 쿠퍼 D 클럽맨 하이트림 ▲뉴 MINI 쿠퍼 SD 클럽맨의 3종으로 구성됐다.

이전 세대 모델에 비해 엔진 출력과 토크가 크게 향상돼 강력한 드라이빙 성능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뉴 MINI 쿠퍼 D 클럽맨, 뉴 MINI 쿠퍼 D 클럽맨 하이트림에 장착된 4기통 디젤엔진은 MINI 트윈파워 터보 기술이 적용됐다. 이전 세대보다 최고출력은 38마력 증가한 150마력, 최대토크는 6.2kg·m 증가한 33.7kg·m의 힘을 발휘한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시간)은 8.5초가 걸리며, 최고속도는 210km/h다.

뉴 MINI 클럽맨 디젤(사진=MINI)

고성능 모델인 뉴 MINI 쿠퍼 SD 클럽맨 역시 MINI 트윈파워 터보 기술이 적용된 4기통 디젤엔진이 탑재됐다. 이전 세대에 비해 최고출력은 47마력 증가한 190마력, 최대토크는 9.7kg·m 증가한 40.8kg·m의 동력성능을 지녔다. 제로백은 7.4초가 소요된다. 최고속도는 225km/h에서 제한된다.

뉴 MINI 클럽맨에 새로 적용된 8단 자동변속기는 승차감을 개선시키고 연비 효율을 높였다. 뉴 MINI 쿠퍼 D 클럽맨과 뉴 MINI 쿠퍼 D 클럽맨 하이트림의 연비는 복합연비 15.2km/ℓ(고속연비 17.1km/ℓ, 도심연비 14km/ℓ)다. 뉴 MINI 쿠퍼 SD 클럽맨 역시 복합연비가 15.3km/ℓ(고속연비 17.2km/ℓ, 도심연비 14km/ℓ)에 달한다.

특히 뉴 MINI 클럽맨은 동급 중 가장 큰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전장 4천253mm, 전폭 1천800mm, 전고 1천441mm로 설계돼 역대 MINI 가운데 가장 길고 넓은 차체를 지녔다. 뒷좌석은 3인승 시트가 적용됐으며, 무릎 공간이 기존 모델 대비 5cm 늘어났다. 트렁크 용량은 360ℓ며 60대 40 비율의 분리식 뒷좌석 등받이를 접으면 최대 1천250ℓ까지 확장이 가능해 패밀리카로도 손색이 없다.

뉴 MINI 클럽맨 디젤(사진=MINI)

스플릿 도어를 적용해 양방향으로 열리는 트렁크는 운전자의 시야를 넓혀준다. 컴포트 액세스 기능을 활용하면 트렁크 아래로 발을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도어를 자동으로 열 수 있다. 모든 트림에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가 적용됐으며 메모리 기능이 있는 전동 조절식 시트도 탑재돼 간단한 버튼 조작만으로 시트 높이, 앞뒤 위치, 시트면 경사 및 등받이 각도 등을 조정할 수 있다.

이밖에 LED 헤드라이트 및 LED 안개등을 비롯해 다양한 주행 모드를 제공하는 MINI 드라이빙 모드, 후방 카메라 및 차량을 열고 닫을 때 운전자 측 사이드 미러에서 바닥에 투사돼 운전자를 반겨주는 웰컴 라이트가 모든 트림에 기본 적용된다.

또 MINI 커넥티드 시스템 및 센터콘솔의 기능을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는 MINI 컨트롤러도 탑재됐다. MINI 헤드업 디스플레이, LED 링이 적용된 6.5인치 혹은 8.8인치 컬러 모니터가 장착된 중앙 계기판도 트림에 따라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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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뉴 MINI 쿠퍼 D 클럽맨 3천950만원 ▲뉴 MINI 쿠퍼 D 클럽맨 하이트림 4천280만원 ▲뉴 MINI 쿠퍼 SD 클럽맨은 4천830만원이다. 개별소비세 인하에 따라 오는 6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되는 가격이다.

한편 MINI는 다음달 말까지 뉴 MINI 클럽맨을 계약하는 모든 고객에게 차인철 아트디렉터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특별 제작된 뉴 MINI 클럽맨 모티브 아트워크인 '행거치프'를 제공할 예정이다.